꼴등(?), 인정은 연봉도 춤추게 한다

직장에서 살아남기 - 23

by 바보


연봉이 얼마야?

옆집 누구 아들은 연봉이 얼마라더라는데

너는 도대체 이게 뭐냐?등등

제일 듣기 싫은 말 중 하나 아닌가요?

좋고 나쁜 회사의 기준은 돈 인 세상인 것 같습니다

아니라고요?

택도 없는 소리 마십시요

그리고 솔직히 많이 받으면 좋은게 사실 이고요...

오늘은 돈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똑 같이 공부했는데

누구는 금방석이고 누구는 은방석이냐 하고

많이 따집니다

근데요 그거 신경쓰지 마세요

지금 내가 있는 곳 에서나 최고나 되십시요

여기서도 못 하는데 금방석이요?

여기서도 쪽박 찹니다 ...

여기서 최고로 인정 받으면 동종업계로 스카웃

될 수도 있고 단계적 이직을 거치면서

직급도 연봉도 많이 오를 수 있으니까요...

스팩이 어떻고 스킬을 높이느니

고상한 말 때려치우고 그 시간에 지금 하는 일이나 잘 하란 얘기 입니다


일단 자기 일에 인정부터 받으십시요


여러분은 연봉 협상 고과자와 면담시

무슨 말을 하셨나요?

저는 과장 진급 전까지는 무조건 일임 했습니다

누가 얼마나 올랐는지는 모르지만

아래에서는 지가 올라봤자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오히려 일임 하면 중간 쯤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할거라 판단했고

제 판단은 결과적으로 7년동안 맞았습니다

(연봉성과는 한계 금액을 책정해 두고 있다)


회사는 절대 필요 이상 연봉을 더 주지 않습니다


많이 받으면 당연히 좋죠

그렇지만 그 시간이면 쿨하게 동료들과 소주 한잔 하는게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작은 것에 목슴걸지 마십시요


그것보다 자기 일에 인정부터 받으십시요

보험 든다 생각 하시고 하십시요


꼴등이면 어떻습니까?

내가 꼴등인지 누가 압니까?

모릅니다 또 알아도 소용 없고요

나중에 웃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내가 대범하고 돈에 욕심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돈에 욕심이 많기 때문에 더 그런 겁니다


'이영근씨 요번에 연고판매 시행시 담당 맡아서 해봐 시행안 대로 접수.출고하고 순위대로 인센티브 지급하면 되고 회계과 영란씨가 도와 줄거야...처음 맡기는 업무니 실수 없이 해...'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매년 연고 판매 실적으로 알게 모르게 임원분들이 업무 능력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아이디어 내서 적극적으로 하고...'


직장에서 첨 독자적으로 맡은 업무였습니다

말들을 들으니

대부분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파는게 다고

대부분 형식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게임은 끝났다 싶더라고요

인센티브를 보니 최고가 천만원 이상 판매시 인센티브가 7%로 칠십만원

그때 제 월급이 삼십만원이 안되는 시절이니

두 달치 급여를 보너스로 받는 겁니다

문제는 누구한테 어떻게 파느냐가 관건이지만

저는 무려 이천만원이 넘게 팔아 제꼈습니다

난리가 났죠

신입이 영업팀도 아닌데 영업 한개 팀 만큼 팔았으니 말 입니다...

어떻게 팔았느냐고요?

공갈 치지 말라고요? 공갈 아닙니다

제가 역대 2번째 실적이라 하더라고요

저는 인센티브의 약 30%를 선 투자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지역에

동아리 후배들에게 알바를 시키면서

판매 금액의 2%를 지급하기로하고 철저하게

기존 대리점을 공략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대리점에는 매입 조건으로 3%에 해당하는 소품 또는 단종품으로 지급하되

매입 금액은 대리점 계약서상 월 매입 금액보다

추가로 구입하는 금액에 한해서 지급하고

출고 한계일인 3개월 내에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연고 판매를 하는데 암만

단종 예정 품목이고 누적 재고라 해도

기존 대리점에 판매를 한다고 소문이 나니

영업부 직원부터 영업 부장님까지

난리가 난 겁니다 미친놈 이라고요

뭘 알지도 모르고 설 친다고요...

본의 아니게(?) 부서간의 쌈이,

아니 애들 싸움이 임원들 싸움이 된 겁니다

근데요

결과는요 저는 인센티브를 받았고,

달 대리점 영업 매출은

대비 이천만원이 증가 했으나

사장님 지시로 영업 전직원 워크샵(?)을 갔고요

이후 연고 판매에는

대리점은 판매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또 저는요 인센티브로 받은 돈 중 십만원은

부서 회식비로 쓰고 나머지

사십만원 정도는 보너스로 챙겼습니다

근데 실질적으로는 더 중요한 것을 챙겼습니다

인정을 받은 겁니다


꼴등이면 언제나 꼴등입니까?

소탐대실 하지 마시고

자기 일부터 인정 받으십시요

그러면 돈은 자동적으로 따라 옵니다

그리고요 회사의 연봉은요

특별난 사람이 아니고는 결국에는 똑 같습니다

결국에는 똑 같아 집니다


회사는 언제나 필요 이상 연봉을 더 주지 않습니다


저는 과장 되기까지 7년동안 일임 했지만 과장 이후에 받은 연봉 차이를 비교해보니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물론 계속해서 더 받으면 좋았겠지만

연봉은 제로섬 입니다


그래서 회사의 연봉은 언제나 옳은 겁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중간 이니까요

아주 특별한 1%를 제외한 나머지는 같으니까요...

욕심내지 마십시요


회사는 언제나 필요 이상 연봉을 더 주지 않습니다

먼저 인정부터 받으십시요


-비오는 밤.잠 안오는 밤.별이 그리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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