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 40
기냥 오늘은 묘한 댓 글을 받고 보니
아직 수양이 부족한지 시간이 지나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순서가 아니지만
미리 써놓은 앞의 열 한개의 글 보다는
이 글부터 먼저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종종 말 했듯이 4개의 계열사를 둔 상장 법인 회사에 신입 공채로 입사해
퇴사 할 때까지 27년간의 경험 중에 후회스러운
일 들이나 좀 달라졌을지라도
내 작은 경험 한 조각이 유용하게
사용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전문적인 용어나 정리되고 절제된 보고서를 쓰는게 아니라 그냥 생각 나는대로 편히 읽을 수 있게 자판을 찍고 있습니다
얼마나 큰 대기업 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승부욕이 발동되네요
한번 제대로 붙어보고 싶은...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웃음도 나네요
내가 진짜 그림 그리는 사람 맞아?
덤 으로 생을 다시 얻은 사람 맞아? 하고 말 입니다
그리고....문자판을 두드리다보니
문득 정신이 제자리를 찾아주네요
뭐가 그리 중요하지 하고 말 입니다....
길어졌습니다
언젠가 한 번 짧게 그려 본 적 있는데
세상은 다 도독놈들 뿐인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다만 얼마만큼 누가 더 도둑놈 인가가 중요하다...
적당히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 입니다
너무 정직하게 살면 왕따 된다고 말 입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한 마디 교육 이었습니다
똑같은 1원도 용서 못 할 1원이 있습니다
감사 업무를 하다보면 내부 고발자가 있기도 하고 외부에서 고발 하는 경우도 있고, 자기가 살기 위해서 고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님 양재 전시장 재가 떨어 집니까?'
'양재 전시장이면...
사모님이 관리 하는데 말 하는거잖아'
'맡습니다....소비자 보호과에서 요번에도
흔적 없는 AS요청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일단 AS팀에서 방문해서 판매 계약서를 사진 찍어와서 확인했는데 역시 흔적이 없습니다...
회계과 확인 완료 했습니다'
사모님이 관리 하는 매장에서 사고가 난 겁니다
잘해야 본전이라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영역에서 사고가 터진 겁니다
오히려 사장님은 사모님 때문인지 조용히
일 처리를 지시 하셨습니다...근데요
역시나 고문님께 전화하고 완강히 버텼습니다
과장이지만 감사를 나가면 대부분 서먹한데
직급으로 누르고 들어오는 것을 보니
확실한 감이 왔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2년치 계약서를 일일이 소비자에게 꼬박 일주일을 전화 했습니다
결과는 점장하고 창고장 둘이서 짜고 부정을 저질렀고 배송직원도 연루된 겁니다
초 대형사고 입니다
고문님이 관리를 맡고나서 부터
많은 부분이 독자적 운영을 하다보니
발생한 사고 였습니다
오시는 손님 자체가 상류 계급의 사람들이라
보고 듣고 먹는게 다르다보니
자기는 직장인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마치 자기가 상류 계급 인 것으로 착각한 것 이겠지요
계속해서 부인하는 것을 대추나무 걸린 연 찾듯이 하나 하나 잡아내고 사인을 받아내고
각자의 집에 가압류 신청부터 선 조치를 시행후
각자의 집으로 통보 했습니다
똑같은 1원도 용서 못 할 1원이 있습니다
점장은 횡령한 돈으로 골프. 스키에 고급 차까지
계절에 따라 놀러 다니고 흥청 망청 살았던 겁니다
고문님 등에 타고 고의적으로 돈을 빼낸 거지요...
그렇다고 집에 돈을 가져다 준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기 겉치례에만 신경쓴 거지요
직장생활 17년을 열심히 살아 온 삶을
2년의 방탕함과 바꾼거지요...
자기가 지켜온 것 들을 버린 거지요....
근데요 배달 직원이 맘에 걸리는 겁니다
점장이랑 창고장은 완전 범죄를 하느라고 겉으로는 야근까지하며 일하는척 도둑질을 했지만
배송 직원은 점장과 창고장이랑 짜고 부정을 저지른게 아니었던 겁니다
쉽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 었던 거지요
배송일 하며 우연히 생긴 눈 먼 돈들을
찾아 쓴게 같이 걸려든 거지요
고의는 아니나 부정은 부정 인거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는 이렇게 배웠습니다
화사일에는 완벽한게 없다고 배웠습니다
1억이 틀려도 용서할 수 있는 일이 있고
1원이라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말 입니다
차이는 고의성 여부 이고, 감사가 아니라면 무조건 결과가 모든 것을 묻고 가겠지만
감사에서는 결과 보다는 과정을 보는 겁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그림은 이겁니다
어떤 일이든 고의적이고 흐름을 거슬러 피해가 있었다면 피해 정도에 따라 철저히
응징을 해야 하지만,
고의성이 없고 흐름속에서 발생한 피해는
업무 수정을 통해 재발 방지에 역점을 둬야 합니다
이것은 회사 업무에 적용되는 말 입니다
하지만 세상 속에도 적용되지 않을까요?
누가 먼저고 나중인지 보다도
누구한테 피해를 주거나 고의성이 있다면
큰 문제의 소지가 있고 철저히 응징 해야지요
하지만
내가 그린 그림 한 조각이
누구 에게라도 좋은 마음이 아주 적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선 후 상관없이 좋은 것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 됩니다...
또 내가 먼저 그린 그림이라면 어쩔 건가요?
판단은 글을 읽는 분들이 해 주시겠지요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으니까요....
세상은 흐름속에서 사는 것 같습니다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그냥 평범히 살아가는 것도
괞찬은 삶을 사시는 것 아닌가하고 권해 봅니다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 우선 같습니다
열심히 사시는 여러분을 마음 다해 응원 합니다!!!
아! 감사 결과는 배운대로 했습니다
사장님은 형사 고발은 하지않고 피해액 회수만 지시하셨고 배송직원은 감사팀 자체 징계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우리 막내 딸 회사가 위태롭다네요...
근데 머리까지 아픈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