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무 Jul 04. 2023

진정한 자유는 힘든 것을 해낼 때 성취할 수 있다

어렵기 때문에 해야만 해

Photo by Samuel Clara on Unsplash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되고요. 교육, 자기주도 학습,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 돈에서 자유한 것, 정신적으로 명료한 것, 이런 것들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몸부림치며 나아가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나 스스로 절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대단하죠. 모든 배움은 그래서 자의적인 의지를 가져야만 진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힘든 일을 환영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을 해야 궁극적으로 나의 자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추구하기만 한다면 사실 쉬운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일을 왜 해요?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하는 게 쉽게 행복한 방법인데요. 하지만 돈을 아껴서 투자를 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운동을 하고,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서 배우는 일 같이 궁극적으로 나에게 자유를 선물할 수 있는 것들은 어려운 일들입니다.


진짜 자유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절제하고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는 것, 화려한 식당보다는 건강한 집밥을 선택하는 등의 의지적인 선택이 필요합니다. 즉각적인 만족을 멀리하는 스킬이 장기적인 나의 자유를 보장하는 셈이죠.


늦잠을 자는 건 쉽습니다. 일찍 일어나 매일 30분씩 달리는 건 어렵죠..

유튜브를 보는 건 쉽습니다. TED강의 같은 것을 보는 건 어렵죠.

인스타를 보는 건 쉽습니다. 책을 한 시간 읽는 건 어렵죠.

내가 재능이 있다고 말하는 건 쉽습니다. 그 재능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건 어렵죠.

택시를 타는 건 쉽습니다. 15분을 걸어가는 건 조금 더 어렵죠.

미루는 습관을 유지하는 건 쉽습니다. 그걸 타파하고 할 일을 즉각적으로 처리하는 건 어렵죠.

변명을 만들기는 쉽습니다. 변명 없이 실행하는 삶은 더 어렵습니다.


시대에 따라 주요 도전 과제는 달라져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그에 대항해 생존하는 것이 주요 도전 과제였다면, 70년대 이후로는 생존을 넘어 더 성공하기 위한 도전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즉각적인 만족을 절제하고 어려운 일을 성취해 내야 하는 것이 주요 도전과제라고 생각합니다. SNS와 인스타그램을 보면 즉각적인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뭔가를 원한다면 우리는 지금 즉시 얻기를 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래서는 장기적으로 내가 자유할 수 없죠.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저는 늘 주장해 왔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편안하기 때문에 의미를 못 찾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우린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뭘 해야 할지 못 찾는 걸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생존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절실한 무언가가 없어진 걸 지도 모릅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아폴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말했죠. 우리는 달에 갈 겁니다. 쉽기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달에 갈 겁니다. “We’re going to go to the Moon not because it’s easy. We’re going to the Moon precisely because it’s hard.”라고 말했죠. 진짜 좋은 것은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자유의 가치는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그 경험과 성취를 얻을 때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도전한다는 것. 멋지지 않나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상대를 신뢰해야 하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