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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퍼블릭 Oct 27. 2020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 (정의편)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게요

안녕하세요 디퍼블릭입니다.


오늘은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점에 대해서 얘기해 볼 거예요

디자이너라면, 익숙하시죠?

각각의 의미도 알고 계시거나 실제 이미 관련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하지만 오늘은 이 두가지 “브랜딩 & 마케팅” 의 본질을 좀더 자세히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혹시 쿠* 어플을 생각 없이 켰는데 끌리는 상품이 이벤트중이고 게다가 배송도
로* 배송이어서 나도 모르게 구매를 하신적은 없으신가요?  
내일이나 오늘 밤에 받게될 것을 기대하며..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그 이벤트를 통해서 마케팅을 당하신 것입니다.


마케팅이란,  시장(Market)+ing

쉽게 말해 ‘사게끔’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맘에드는 이벤트 상품을 본 당신은 베너를 클릭하여 상세페이지를 훑어보고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하셨을 거예요. 이것은 상세페이지의 여러 문구들이 소비자가 소비 행동을 결정하도록 유도시킨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베너와 상세페이지 작업이 비교적 쉬운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운영적인 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랍니다. (이후 상세페이지에 대한 중요성도 따로 아티클로 찾아뵐게요)


그렇다면 브랜딩은 무엇일까요?

브랜딩이란, 위에 예시에 이어서 말씀드리자면, 쿠* 어플을 생각 없이 접속한 행동의 동기 및 심리 작용이 바로 브랜딩의 작용인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소비자는 이미 쿠*에서 로*배송이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심하다, 쇼핑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자기도 모르게 쿠* 어플로 들어가게 된 것이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되도록 하는것이 바로 브랜딩의 힘 입니다. 이러한 브랜딩의 힘이 클 경우에 소비자는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구매를 하는것이 아닌 브랜딩으로 만들어진 사고로, 마음이 끌려 구매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별벅스 라는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된 소비자는 거리가 멀어도, 맛은 타 브랜드와 비슷한데 가격이 더 비싸도 , ‘커피마셔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레 스타벅스를 떠올리게 되어 가게 되는것입니다.


이제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도표를 그려서 보여드릴게요.

고객의 마음을 사서 구매 행동을 유발하는것을 성을 침략을 하는 전략을 예시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성을 침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전략을 짜게 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성을 포위한후 내부에 있는 백성들에게 ‘나오라’고 외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언제 어떻게 성공할지 모른채 에너지를 쏟아붇는 전략이며, 이는 곧 마케팅만 계속 하는 행위와도 같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마케팅 비용만 계속 소비하며, 투자 비용 대비 비교적 적은 성공 가능성을 노려볼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브랜딩 전략이 추가되면 어떻게 될까요?
마케팅이 브랜드에서 말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원하는 바였다면 브랜딩은 소비자가,
고객이 원하는 바를 활용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선 먼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합니다. 


백성의 니즈, 민심을 파악하는것과 동일한것이죠. 성안에 갇혀 있느라 많이 굶주린 백성들은 배가 고플테고  이를 노려서 성의 쪽문을 통해 “배고플텐데 침략하진 않을테니 음식만 받아 가라” 는 쪽지와 함께 음식을 공급합니다. 이를 받게된 한두명의 백성들은 성밖으로 나가도 괜찮을 것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될것이고, 그 소문을 믿고 성 밖으로 백성이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성은 함락시킬수 있게 되는 것이죠. 곧 브랜딩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 욕구를 활용해서 소비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죠.


정리해 보자면, 일방적인 마케팅만으로 예산을 많이 쏟아붓는것에 대한 기대 효과보다,  브랜딩을 통해 고객들에게 긍정, 장점 인지를 한 경우에는 쉽게 구매력이 올라가고 소비자는 그 상품에 대한 가치도 더욱더 크게 느낄 것입니다. 마케팅은 상품을 사게끔 한다면, 브랜딩은 그 사게끔 하는 것의 이유 또는 동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죠. 


또한 마케팅이 일시적이라면 브랜딩은 장기적입니다. 이말은 곧 마케팅으로 일시적인 구매력을 높일 수 있지만, 브랜딩 없이는 재구매가 일어나기도 쉽지 않다는 말과 동일한 의미가 되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로 더 자세히 풀어 볼게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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