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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 DEN Nov 17. 2015

그림을 그리자_물감채색편(부록)

물감으로 색칠해요.


그동안 물감채색을 하면서 얻었던 정보들을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부록편으로 다시 인사 드립니다.


그림을 그리자 1편~10편까지는

라인그림과 색연필 채색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모두 즐거운 그림생활이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물감 색칠을위한

 가지 정보를 설명할해요.


우선 물감의 종류인데요.


물감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

물감의 종류와 용도를 알아보기위해

종류별로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어요


우선 제가 사용해본 물감은

- 수채화물감

- 포스터물감

- 아크릭물감

위 3가지예요.


[ 물감의 특징을 알아볼께요.]


1) 수채물감


수채물감은 투명도가 높아서

색감자체가 투명하고 흐릿하게 나와요.

우리는 그동안 밑그림을 그리고,

라이너로 따라 그렸잖아요.


수채물감을 사용하면 투명하게

색이 입혀지기 때문에

그림의 라인이 선명하게 나와요.

그려보시면 라인너로 그린 그림들이

색과 어울어지면서

예쁜그림을 연출할 수 있어요.

풍경을 그릴 때 좀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수채물감은 물이 닿으면 번지는

성격이 있구요.


덧칠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흐린색을 먼저 어두운색을 나중에 칠하면

원하는 색감 표현할 수 있어요.


가끔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

물감을 많이 써서 두께감을 주는

표현들이 있는데요.

수채물감은 그런 표현이 안되더군요.

물에 약하기 때문에 두껍게 칠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혹여나 두께감을 주려고 물을 사용하지 않고 물감만을  사용한다하더라도

마르고나면 사막 갈라지듯이 갈라져 버리거든요.  


2) 포스터물감


포스터 물감은 불투명도가 높아요.

즉, 색상자체가 진해서 원색의 컬럼감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아요.


성질은 수채물감과 같아서 물이 닿으면 지워지거나 번지는 경향이 있어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흐린색부터 색을 칠하면 좋습니다.


포스터물감은 두껍게 색칠하여

그림의 두께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마르고 나면 수분이 빠지면서

수채물감처럼 깨지는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두꺼운 채색은 피하는게 좋아요.


그래도 수채물감보다는 깨지는 것이

하기는 합니다.

아래 그림은 천으로된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본 것인데요.

자세히 보면 두께감이 있는 곳이

갈라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꺼예요.  


3)아크릭물감


아크릭 물감은 저한테는 신세계였어요.

일단 아크릭 물감은 포스터 물감처럼

불투명도가 매우 높아요.


차이점이 있다면

수채물감이나 포스터물감에 비해

건조가 빠르고, 일단 마르고나면 물이 닿아도 지워지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색위에 다시 색을 칠해도 원색이 그대로 표현됩니다.


예를들면, 검정색을 칠하고, 그 위에 흰색을 덧 칠해도 색감이 그대로 나오지요.


아래는 다이소에소에서 구입한 

플라스틱 할로윈 박스를 다시 채색한 것인데요.

붓칠의 흐름과 덧칠의 색감이 잘 살아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위에서 말했듯이 건조가 빠르고

덧칠이 잘먹기 때문에

만약 그리다가 실패를 하면 흰색으로 덮어버리면

그 위에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건조가 빨라 일반 파렛트를 사용하면

물감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일회용 종이파렛트를 사용하면 좋아요.


저는 종이 파렛트를 사용합니다.

한장 씩 뜯어서 사용하고,

다 사용한 건 버리면 되니까요.


아크릭 물감의 장점은

종이 외에도 나무,플라스틱 등등의 재질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구요.

두껍게 칠하면 올록볼록 입체감도 살릴 수 있어요.


두께감있는 채색에도 깨짐증상이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되요.


간단하게 물감의 특성들을 알아봤어요.  

이젠 준비물을 알아볼께요.


[ 물감채색을 위한 준비물 ]



1) 스케치북


색연필 채색까지는 기존에 사용하던

130g짜리를 사용했는데요.

수채물감이든, 포스터물감이든, 아크릭물감이든

200g 스케치북을 이용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130g에도 물감채색이 가능하지만

다 그리고 나면 조금 쭈글쭈글 해지더라구요.


연습할 때는 사용해도 되는데

만약 작품을 남기려면 200g정도되는

스케치 북을 사용하면 좋아요.


2) 휴대용 수채물감과 붓


저는 일반 수채물감채색은 외부에서 또는

여행가서 사용할 것을 염두하여

휴대가 좋은 제품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고체물감과 휴대용 붓세트예요.


아래 고체물감 제품은 12색의 물감과 미니붓 하나가 포함되어 있구요.

물감 반대편을 파렛트처럼 이용할 수 있어서 외부에 나가더라도 물통하나만 있으면 수체화를 쉽게 그릴수 있어서 좋아요.


다른 제품에는 물통까지 달려있는 것도 있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저는 이제품을 선택했죠.

미니 붓셋트도 휴대가 좋아서 구입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붓 한두개 정도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필요한 사이즈의 붓 한개만 먼저 구매하셔서 사용해보시고

추가 구매하는것이 조금 더 경제적이예요.

고체물감은 28,000~30,000원 정도에 구입했구요.

붓세트는 10,000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액체물감 보다 휴대가 간편하고,

작은 붓이 들어 있어서

B5사이즈의 스케치북에 적당하게 사용할 수 있

제품이예요.


고체물감은 파랫트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실제로 출장가서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고체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들.


3)포스터칼라와 준비물


포스터칼라물감도 12색으로 구입했는데요.

사용해보니 색조합용도로 흰색은 정말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흰색컬러만 용량이 큰걸로 추가 구입했어요.

포스터칼러는 보통 집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파렛트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구요.

붓은 수채물감용 붓세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포스터 칼라는 6,000~10,000원 사이면

쓸만한 것 살 수 있어요.

파렛트는 가정 저렴한 것 사셔도 되구요. 5,000~10,000원정도 면 좋은 것 사겠더라구요.

물통은 집에 안쓰는 컵이나 콜라병 잘라서 사용해도 됩니다.  


포스터 칼라로 그린 그림들


4)아크릭물감과 준비물


수채물감이나 포스터물감은 도구는

그대로 쓰고 물감만 바꿔쓰면 되는데

아크릭물감을 사용할때는 도구를 좀 나누어서 사용해야 겠더라구요.

아크릭물감은 한번 굳으면 지워지지가 않기 때문에

아크릭용 붓은 따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도 수채&포스터칼라 붓과 아크릭물감 붓은 따로 사욯하고 있어요.


붓은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제품을 써보면서 경험을 해봐야 하는데요.

저도 처음에 문방구에서 한세트 사서 사용해봤는데

털이 자꾸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화방에서 미술용으로 다시 구입했어요.

붓하나에 2,000원 쯤 되는 것을 샀더니

털은 안빠지더라구요.  

추가로 아크릭물감도 흰색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큰것으로 추가구매했어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건조가 빠르고, 마르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플라스틱 파렛트 대신에 종이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편하기도 하고, 

휴대가 좋아서 쭉~찢어서 노트사이에 껴두었다가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아크릭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들.


[기타 옵션제품 소개]

이제부터는 옵션제품인데 설명 드려볼께요.   


1) 젯소

젯소는 인테리어 할 때도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데요.
흰색으로 된 밑바탕용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되요.

예를들면,

색이 있는 나무나 플라스틱등 또는 누런 캔버스 

작업 전 흰색으로 도포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되요.


이렇게 흰색으로 도포를 하면 물감을 칠해도 색감이 더 잘 나오겠죠?   


2)겔 미디엄


겔 미디엄은 포스터물감이나 아크릭물감과 섞어서 물감의 양을 늘릴 때 사용해요.

그림을 그리다 보면 넓은 면적 또는

두껍게 칠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물감소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재료비용을 충당하는데 부담이 생기거든요. 


그럴 때 아래 미디엄을 물감과 섞어 사용하시면 재료비를 조금은 절약할 수 있어요.  


3) 바니쉬


바니쉬는 그림을 모두 그리고 건조시킨 후

그림 변색등의 손상을 막기 위해 발라 주는 제품이예요.

맘에 드는 그림을 그렸는데 보관중에 문제가 생기면 아까우니까

요놈을 발라서 그림을 보호해 주세요.


4)막붓과 물감수저


젯소나, 바니쉬 등을 바를때 면적이 큰 붓을 사용하면 용이하니깐 하나 있으면 좋구요.  

젯소나 겔미디엄,바니쉬등을 퍼서 사용하는 수저용도의 제품이예요.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도 저렴하고 좋은데요.  

저는 초보라서 제품의 종류와 용도를 정확히 몰라
홍대 호미화방이란 곳에서 구매했어요.

(호미화방은 저와 본 매거진과는 아무관계가 없습니다.ㅋㅋ)


어떤가요?

물감으로 채색하기도 꽤 재미있겠죠?

저도 물감채색을 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찾았어요.

뭔가 작품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또 다른 경험이 생기면 부록편으로 정보나눌께요.

모두 즐거운 그림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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