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광광 Jan 22. 2020

[2019 강릉문화재야행] 작업

Event Identity 일러스트레이션

안녕하세요, 광광입니다.

올 봄 [2019 강릉문화재야행] Event Identity 일러스트레이션을 '강릉문화원'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강릉문화재야행]은 강릉의 큰 행사 중 하나인데요,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중심으로 8월과 9월에 진행하는 밤 행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약 18곳의 지역에서 야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중 '강릉문화재야행'이 <전국 최우수 문화재 야행>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8월 메인, 서브 / 9월 메인, 서브 총 4가지의 포스터를 작업하였는데요, 이만큼 큰 규모인 행사의 얼굴인 만큼 조금의 부담감,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8월의 메인 포스터>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건축물 : 임영관 삼문, 칠사당]과 [현대적인 건축물 : 임당동 성당, 서부시장] 이 한 곳에 어우러져 야행을 밝히고 있고 인물들은 한복 혹은 현대적인 복식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문화재야행의 성격을 보여주고자 한 민화 스타일의 퓨전 포스터 입니다.


그리고, 강릉문화재야행의 프로그램과 놀이, 먹거리 등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야행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해줍니다. 전체적으로 더욱 즐겁고 풍요로운 문화재야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타이틀 로고의 '문'자 위 지붕도 제 스타일로 새롭게 그려내서, 기존 로고와 차별화하고

포스터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어우러지는 로고로 변경했습니다.

MAIN COLOR는 야행을 상징하는 'Dark Slate Blue'와 강릉의 문화를 상징하는 'Gold'로 선정하여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과 로고에 맞춤으로써 Identity 확립에 더욱 기여하였습니다.


'강릉문화재야행' 사이트 ▶ 여섯번째 풍경
홍보 당시 <강릉문화원>과 <강릉시청 사이트>
<8월의 서브 포스터>

그리고 8월의 서브 포스터는 '문자도' 컨셉의 포스터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 중 하나인 ‘문자도’를 모티브로 작업한 포스터로, 간결한 시각적 표현을 통해 행사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한문 서체로 크게 쓴 ‘야행’에 강릉과 야행의 요소를 서체 안에 넣어 각 요소의 설명을 주석처럼 달아 강릉의 문화재 등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포스터 입니다."


8월의 서브 포스터에는 강릉 혹은 문화재야행의 상징적인 요소 등을 넣어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문자도' 스타일로 재해석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포스터 인데요, 서브 포스터의 경우 '강릉문화원'측에서 아이디어부터 비쥬얼적인 부분까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더 멋지게 나올 수 있었답니다 :) 오히려 제가 배울 수 있던 점들이 많았던 작업이었어요.

'강릉문화재야행' 사이트 ▶ 여섯번째 풍경
<9월의 메인 포스터>

9월 메인포스터는 흩날리는 단풍잎과 붉은노을의 가을 분위기에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메인으로 하여 수문장 교대의식의 장면을 표현하였습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메인 행사라고 볼수도 있죠! :)

'강릉문화재야행' 사이트 ▶ 일곱번째 풍경



'일곱번째' 야행의 9월 서브포스터는 8월의 서브포스터 '문자도'컨셉과 마찬가지로 문자에 들어간 이미지를 새롭게 넣은 일러스트레이션 입니다.


8월의 서브 포스터에는 '문화재'의 요소들이 주로 들어갔다면, 9월의 서브 포스터에는 '강릉문화재야행'의 프로그램의 요소들을 좀더 넣어 야행의 내용을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포스터에는 부사복장을 하고 있는 '호랭이'!

강릉문화재야행의 마스코트 '강릉부사'와 '강릉호랭이'를 합친 것으로,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젝트 일러스트레이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친구 입니다 :)


포스있고 멋진 모습으로 강릉 야행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죠.

'강릉문화재야행' 사이트 ▶ 일곱번째 풍경
<일곱번째 강릉문화재야행 풍경>

이렇게 9월 서브 포스터까지 마쳤는데요, 엊그제 작업한 것 같은데 벌써 2020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제13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홍보출력물 부문 1위를 했다는 기쁜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매년 축제를 분야별로 선정해서 시상한다고 해요.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는데요, 제가 작업한 포스터가 국내에서 1등했다니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되어 다행이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큰 프로젝트였던 만큼 잘 마치고 나니 뿌듯하고, 기억에 오래남을 것 같습니다 :)




*강릉문화재야행 사이트 : http://www.gncn.or.kr/


작가의 이전글 딩고무비 [알라딘] 지니 초상화 일러스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