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언제(When)”라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특히 내가 업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 세 가지다. 무엇을 (What), 왜 (Why), 그리고 어떻게 (How)다. 이 방법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글쓰기 재주가 부족한 나에게 효과적으로 문서를 쓰는 비법이기도 하다. 장황한 기획서를 쓸 때도, 원 페이퍼로 축약을 할 때도 3가지만 고려해서 쓰면 만사형통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왜 (Why)를 잘 표현해야 한다. 주로 설득하는 문서를 쓰기 때문이다. 그 사업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점에 보탬이 되는지 왜? 라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관리자들을 설득하는 게 급선무였다.
왜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이 이야기가 생각이 났냐면 나는 항상 “언제 (When)”는 어떻게 (How)의 범위에 포함시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 또는 보고를 어떻게 할 건지 중에 고려 대상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물론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What, Why, How에 입각해 잘 쓴 보고서도 좋지 않은 타이밍에 보고하면 말짱 꽝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언제 할 것인가’라는 책은 지금까지 내 편협한 3단 논법에 양념이 될 중요한 단서를 3가지 파트 그리고 7가지 챕터로 구성하여 설명하고 있다.
‘언제“라는 것은 당연히 시간과 관련되어 있다. 인간은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갇혀 빠듯하게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지은이는 언제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상 이 책을 요약하자면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챕터 제목만 보더라도 이 책을 요약할 수 있을 만큼 잘 정돈이 되어 있다.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기가 막히게 잘 구성했다.
Chapter 1. 생체시계의 비밀: 최적의 시간을 찾아서
Chapter 2. 타이밍의 과학: 휴식의 놀라운 위력
Chapter 3. 스타트 포인트: 시작하는 타이밍의 중요성
Chapter 4. 미들 포인트: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지점
Chapter 5. 엔딩 포인트: 마지막엔 감동이 필요하다
Chapter 6. 완벽한 연합: 그룹 타이밍으로 협력하라
Chapter 7. 마지막 결론: 타이밍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크게 구성을 보면 먼저 각자가 어떠한 성향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생체리듬 같은 것이다. 언제 일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어떻게 중간 지점을 넘을 것인가? 그리고 감동적인 마무리는 어떻게 지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즉, 최적의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 라는 질문에 설명을 더하고 있다. 또한 어떻게 그것을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 시간 해커 가이드라는 심화과정으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동기부여와 창의성 분야 같은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만큼 알차고 자기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로 설득력을 갖고 있다. 특히 시간 관리에 재능이 없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