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동계올림픽 단독중계 확정한 JTBC

4. 진짜 승부는 월드컵, 동계올림픽에서 최소한의 성과는 거둬야

by 지유자

전초전인 2026 동계올림픽


앞서 언급한대로, 방송사 입장에서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 동계올림픽은 전초전으로 보아야 한다.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동계올림픽에서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쇼트트랙을 제외하면 꾸준히 금메달을 확보한 종목은 없었다.


아직 2026년 동계올림픽의 뚜껑을 열어보지 않았으나, 한국과 약 8시간 시차가 있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 동계올림픽에서 500미터 쇼트트랙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열린다. 시차와 국민적 관심사에 비추어 볼 때, 현실적으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010년 동계올림픽에서의 김연아(출처: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전성기에 맞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중계권을 확보한 SBS의 전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크게 난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던 순간 SBS의 최고시청률은 41.9%였다.


경험이 필요한 JTBC


개국 15년을 맞이한 JTBC에게 이번 동계올림픽은 첫 올림픽 중계인데, 여기에 단독중계로 확정되었다. 올림픽 중계는 기존 스포츠 중계와 다르다. 동일한 스포츠라고 해도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영상을 받아 방송하는 것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종목도 여러 종목이 있기 때문에 단독중계에서는 중간중간 옮겨가며 방송해야 하는 운용의 미를 발휘해야 한다.


유난히 사고가 많았던 2020 도쿄올림픽 MBC의 중계를 짚어보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MBC 본사내 스포츠국이 없어지고 자회사에서 중계를 제작한 것이 꼽힌다. 이만큼 국제대회 중계 및 방송은 단순하지 않다.


광고 역시 그러하다. 단독중계인만큼, JTBC로 올림픽 메인스폰서들의 광고가 집중될 것이다. 물론 그 물량이 JTBC가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와 별개로 선수들의 메달 획득 장면이나 중간장면을 끊고 광고를 내보내고 가상광고를 보여주는 것도 JTBC 입장에서는 도전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중계권의 향방은


동계올림픽보다 더 큰 금액을 들여 확보한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가 결국 화두가 될 것이다. 지상파 3사가 월드컵이라는 지구 대축제에 어떤 금액을 들일 것인지, 그리고 JTBC가 어떤 조건을 제시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노선은 2026년 4월 가능성이 크다. 동계올림픽과 함께 월드컵 중계권의 향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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