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달성, 그 날의 기록
2021년 11월 24일,
풋풋레터를 시작한지 약 6개월만이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작은 숫자일테지만 나에게 몹시 의미있는 날이고 감사한 순간이다.
사실 5월부터 9월까지는 큰 폭의 변동이 없었고,
이렇게 100명 달성까지 본격적인 상승이 있던 기간은 딱 한달정도다.
6개월만에 100명은 더딘 성장으로 보여질 수도 있으나,
그도 그럴 것이 (무슨 신념이였는지) 별도의 마케팅이나 홍보를 하지 않았다.
우연히 지인 분이 홍보를 해주셔서 초반에 너무 감사하게도 몇십명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풋풋레터의 콘텐츠를 여러 채널에 올리기 시작했다.
노출도를 늘려서 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채널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 도전했다.
아이보스에 자유롭게 나만의 기준을 정해서 주 1회 이상 연재를 하고 있고,
오픈애즈에는 인사이터(Insighter)로 지원하였는데 감사하게도 바로 합격을 해서 매주 연재를 하고 있다.
그동안은 왜 안했을까? 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아직 오픈된 플랫폼에 올릴만큼의 콘텐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20회를 거듭하고나니 스스로도 어느정도 내가 지속할 수 있는 방법과 형태를 찾아가고 있었고,
'어차피 나는 매일매일 성장할테니까. 다음 호는 이번 호보다 나아질거야.' 라는 마음으로 그 과정을 다 담아내려고한다.
또, 지금은 이미 너무 좋은 내용의 콘텐츠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그것을 읽고 선별/요약해서 큐레이션을 하는 형태의 레터를 만들고 있지만
'함께 성장해요!'라는 풋풋레터의 모토답게 나도 성장해서 나의 관점을 적은 뉴스레터도 발행할 날을 상상한다. 멀지 않은 미래에!
브런치도 마찬가지!
나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고군분투의 과정을 담아내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1명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 다음 목표는 2백명, 3백명, 그리고 1천명! :D
--> 이 글을 쓸 당시에는 브런치 작가가 되기 전이였다.
감사하게도 그동안 서랍에 담겨있던 풋풋레터 내용물들과 나의 소소한 기록들이 꺼내질 수 있게 되었다 :-)
이 글 역시 발행을 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