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 뽑은 사적인 톱 10.
2022년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톱 10 리스트를 매우 사적인 견해와 관점으로 뽑아보고 한줄평을 곁들여 정리해봤다.
1. <헤어질 결심> / 박찬욱
영화의 끝에서 영화의 매혹이 보다 거세지는 경지의 감각
2.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김세인
서로에게 지옥이 되는 삶마저 끝내 닮은꼴의 운명이라는 아이러니
3. <고양이들의 아파트> / 정재은
이윤의 울타리에서 소외된 생태계의 안부를 묻는 기록
4. <탑> / 홍상수
그렇게 쌓여가는 시절과 흩어지는 인연과 기억들
5. <오마주>
애써 찾아내고 털어내고 닦아내야 보존할 수 있는 기억들
6. <성적표의 김민영> / 이재은 & 임지선
고요한 열기와 청정한 패기가 공존하는, 올해의 A
7. <수프와 이데올로기> / 양영희
첨예한 대립 앞에서도 차리고 나누는 밥상의 온기
8. <소설가의 영화> / 홍상수
사소하게 내뱉지만 끝내 담길 것이 담겨 있는 경지
9. <헌트> / 이정재
비틀어 재현함으로써 가능해진 물음의 재발견
10. <달이 지는 밤> / 김종관 & 장건재
호명하지 않아서 되레 생생하게 이지러지는 여운과 감각
순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한 번 그 제목을 호명해보고 싶은 작품은 아래와 같이 가나다 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