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번역가와 함께 '파벨만스' GV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3월 28일 저녁 7시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작하는 <파벨만스> 상영이 끝나고 황석희 번역가와 함께 GV를 진행할 예정.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영화감독 중에서 언젠가 영화가 되리라 생각한 사람이 세 명 있는데 한 명은 쿠엔틴 타란티노, 다른 한 명은 마틴 스콜세지, 나머지 한 명은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그리고 <파벨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년 시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이자 ‘시네마천국’이다.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가.
실제로 영화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지난 금요일 언론시사로 감상한 뒤 그 다음날 아카데미 기획전 상영이 있는 걸 알고 다시 한번 봤는데 두 번 봐도 거듭 좋아서 개봉 이후에 또 볼 예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동시대 거장의 기원을 살피는 동시에 영화라는 세계를 애정이라는 단어로 떠올리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귀한 선물이 될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어쩌면 한 시대를 상징하는 고유명사로 기록될 대가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같기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로 GV를 할 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 매우 감개무량한데 친애하고 경애하는 황석희 번역가님과 함께라니 더더욱. 언제나 그러하듯이 정말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왼손처럼 잘 거들 예정.
이날 GV 상영에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스필버그 감독의 사인이 인쇄된 <파벨만스> A3 사이즈 포스터를 증정한다고 하니 이보다 좋을 수가. 아마 좌석이 빠르게 순삭되지 않을까 싶은데 예매를 원하시는 분은 손 빠르게 아래 링크를 참고하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