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에서-방훈.....가난한 이 겨울에우리들은우리들의 노래를 잃어버렸다
먼길을 달려
여객터미널에 왔지만바람만 머물뿐우리를 태울항구의 배들은어디론가 떠나버렸다
우리들의 꿈을 잉태한섬은폭풍주의보 내린바다 밑으로 사라져버렸다
이 가난한 계절에 우리들은갈 길을 잃어버려일상(日常)의 깊은 늪에갇혀버리고갇혀버리는혹독한겨울
월미도그 어디에서도 섬으로 출항하는배들은 찾을 수 없다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를 경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