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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Jan 16. 2019

등대의 불빛이 내 마음에 머물렀다

- 방훈 


등대의 불빛이 내 마음에 머물렀다 
- 방훈  




일렁이는 파도에 따라 흔들리는  
포구의 불빛은 
등대의 날개를 타고
바다를 넘어 이곳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백색의 포말로 부서지는 불빛은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언덕을 타고  
깃발을 넘어 
정박해 있는 낡은 어선들을 지나 
나에게 머물고 있었다  
명상에 잠긴 포구의 불빛은
이렇게 내 마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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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Ko3-7t-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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