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현재까지 내가 읽은 책들의 목록을 작성해오고 있는데, 그동안 읽은 책들의 분야와 비율이 궁금해서 도서 제목과 저자를 기준으로 AI를 이용해서 분류한 후 통계를 내 보았다. 대분류 및 소분류는 내가 지정했고, AI는 Manus를 이용했다. 그래프는 클로드를 이용해서 생성했다. 사실 분류가 좀 정확하지 않은 면도 있고, 분류가 애매한 책들도 있었으나 대략적인 경향만 파악하고자 했다.
그동안 읽은 책은 1437권으로 나왔다. 1년 평균 130권 정도, 한 달에 열 권 이상은 읽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편차는 큰데, 장기간 독서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고, 또 바쁠 때는 한 달에 두세 권 밖에 못 읽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책에서 손을 아예 놓은 적은 없었다.
약 10년간의 독서 활동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학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0% (697권)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인문 (18.4%, 242권), 과학 (11.1%, 146권), 자기계발 (9.0%, 118권) 순이었다. 골고루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문학의 비중이 생각보다 높았다. 어쩌면 당연했을 수도. 소설 읽는 것을 좋아했으니까.
연도에 따라 각각의 비중이 차이 나는데, 그래도 문학의 비중은 꾸준히 높았고, 인문학이나 과학의 비중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양상이 있었다. 그때그때 관심사에 따라 좀 달라지는 것 같다.
그리고 딸아이와 같이 책을 읽다 보니 아동/청소년 문학의 비중도 꽤 되었다. 이제 아동/청소년 도서를 읽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 것 같다.
만화는 따로 집계를 하지 않지만, 저기에 있는 만화는 독서로 집계할 만한 책들이라 넣었다. 만화로 잡히지 않은 것들도 많을 텐데, 실제로는 아마 저것보다는 좀 더 많을 것이다. 나는 만화도 좋아해서 꽤 많이 구입해 두었고 종종 읽는 편인데, 그것만 해도 수백 권은 됐을 것이다.
이것 말고도 클로드로 알아서 분류해서 통계 내 보라고 한 것도 있는데, 양상은 비슷하지만 분류 방법이 달라서 그런지 좀 또 다른 패턴을 볼 수 있었다.
책 읽는 것이 좋아서 꾸준히 읽고 있는데, 많이 읽는다고 해도 이만큼 밖에 안 되는구나 싶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