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덥다
8월 시작을 휴가로 시작했다. 하루 이틀 쉬어가는 시간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한달을 마무리하고 정리해야 할 것도 있고, 새로운 달에 준비하던 일도 생각할 것이 있다. 날은 동남 아시아 날씨를 방불케할 정도로 덥고, 간간이 비가 계속 온다. 휴가간다던 직원 녀석도 쉬지 않는 업체들 전화를 받느라 쉬는게 쉬는게 아니다. 그런데 전화하는 녀석의 목소리가 활기차서 참 미안하다.
연락오는 업체들 전화를 받고, 약속을 점검하고, 마나님 심부름 셔틀도 가고, 영화도 보고 하면서 누워있다가 휴가가 끝나고 있다. 휴가라기보단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그런데 조금 쉬었더니 삭신이 여기저기 더 아프다. 내일은 이틀동안 연락온 고객들 사항을 정리하고, 업체도 하나 만나야한다. 또 바쁘게 지내야 하겠다.
세상은 시끄럽고, 코로나도 좀 끝나면 사진처럼 이런 곳에 가족들과 놀러가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날이 더워 잘 읽히진 않지만, 누군가 보내준 책이니 또 슬슬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