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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hori Aug 08. 2021

진실과 전설 그리고 믿음, 뭘?

정글 크루즈 (★★★★)

 디즈니 영화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특히 권선징악을 담은 영화는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흐뭇함을 남긴다.


 불로초라고 해야 할까? 영생의 명약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전설을 믿고 수많은 사람들을 여기저기로 보낸 시절은 기원전이다. 근대라고 할 영국에서 이것을 찾아 나서는 장면이 우습다. 인간은 멍청한 것인가? 아니면 믿음이 없는 것인가? 이 문제는 영원한 숙제다.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점은 내가 먹기 위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꼭 맞다. 현실의 세상이 화려하지만 아름다움은 화려함 속에만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것을 찾아 나서며 전설을 마주한다. 400년간 밀림과 정글 속에 잠자고 있던 전설이 깨어난 셈이다. 이런 판타지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런데 등장 밑이 어둡다고 살아있는 전설은 더 가까이 있다. 


 프랭크가 마지막에 피를 흘린다. 이젠 저주를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판타지와 현실은 연결된 듯 떨어져 있다. 그곳에 희망, 기대와 같은 보이지 않는 장벽,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 그 정도에 만족하는 이유다. 아우 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건 저주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지겹겠어. 온갖 슬픔도 다 끌어안고. 


#디즈니 #정글크루즈 #드웨인존슨 #에밀리블런트 #영화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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