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사향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 되는 이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일 수십만 명대로 증가하면서 이제는 지인들의 확진 소식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때 대표적으로 겪을 수 있는 증상은 기침, 인후통, 근육통, 발열, 두통 등인데요. 아울러 격리 해제 전까지 홀로 지내야 하는 시간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하죠. 하지만 더욱 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것은 바로 후유증인데요. 롱 코비드라 불리기도 하는 코로나 후유증은 몇 주에서 몇 개월에 걸쳐 시달릴 수 있기에 더욱 빠른 대처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활동까지 영향을 준다면 적절한 치료의 노력도 기울일 필요가 있겠는데요. 특히 후유증의 정도를 줄이고, 재감염을 피하기 위해선 체력과 면역력 증진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리를 위해 공진단 처방을 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사향의 효능으로 빠른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부분과 관련하여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약재 중 하나인 ‘사향’의 역할은?

동의보감의 기록에 따르면 공진단은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을 타고난 사람이 복용했을 때 ‘수승화강’의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차가운 기운인 수(水)를 오르게 하고, 뜨거운 기운인 화(火)는 아래로 내려주어 백병이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수승화강이 잘 되면 신체의 음양 균형이 조화로워지고, 그 결과 면역을 비롯한 모든 생리적 기능이 정상적으로 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이 보약은 한의학적으로 일종의 호르몬을 일컫는 진액과 원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두뇌와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몸 안에 쌓여 있는 독소를 해독해주는 작용도 하는데요.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피로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진액을 보충하여 허열을 내리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죠.

이 보약의 주요 원료는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인데요. 특히 사향의 정품 여부와 함량은 약효의 프리미엄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무엇보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 2,000년 전 기록한 고의서인 ‘신농본초경’에서 언급된 것을 살펴보면 이 약재는 상약의 소속으로 진정 및 강심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호흡 기능 강화와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소량으로도 뇌의 작용을 증징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여러 기관이 쇠약해지거나 실신했을 때 사용하는데요. 특히 조혈 작용을 하고, 원기를 보강하는 데 탁월한 녹용의 약효가 전신으로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면역 증진을 빠르게 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사향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공진단 복용하는 방법은?

1) 미지근한 물과 함께 드세요

일반적으로 이 보약은 씹어서 드시는 것이 맞으나 되직한 질감 때문에 약만 씹었을 때 치아 사이에 끼는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불편감 없이 깔끔히 드시려면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동의보감에서는 따뜻한 술 또는 소금물과 함께 복용하라는 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1일 1환 드세요

특별한 처방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1일 1환으로 드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피로하고 허약하다 하여서 1일 3~4환씩 드시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때 대표적으로 겪을 수 있는 증상은 속 쓰림, 구토, 어지럼증 등입니다. 이는 가벼운 영양제보다는 ‘보약’의 개념이 더 크게 겸비되기 때문에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으로 드셔주시길 권해 드립니다.

3) 아침 공복 상태로 드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식전 30분 전인 공복 상태에서 드실 것을 가장 추천해 드리는 데요. 물론 체질에 따라 복용방법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대체로 공복 상태에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이때 공진단의 성분이 조금이라도 더 잘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위가 약한 분들은 빈속에 드시면 더부룩하거나 속 끓는 증상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식후에 드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경희류한의원의 회춘당 공진단 조제 방법

1) 녹용, 산수유, 당귀 등 수종의 약재를 곱게 갈아 채로 한 번 걸러냅니다.

2)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정품 사향을 곱게 빻은 후 위의 약재와 골고루 혼합합니다.

3) 꿀을 더해 동의보감의 조제법대로 배합하여 반죽합니다.

4) 동그란 형태를 갖춰 제환 후 정량을 준수하였는지 검수합니다.

5) 약효 보존을 위해 환을 금박으로 감싸주는 작업을 합니다.

어떤 약이든지 적용증 및 상용량이 있으므로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약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원방대로 정량을 준수해서 조제 하는 곳에서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환자의 체질과 증상 및 병증, 진액의 상태 등을 세밀히 진단하여 맞춤으로 처방 및 복용 안내를 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요.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일지라도 개인의 체질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복용한다면 적절한 약효를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코로나 후유증으로 만성 피로와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이 부분은 더욱 세심히 고려되어야 할 부분인데요. 따라서 롱 코비드 극복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거나 체력 저하를 크게 느끼는 분이라면 회춘당 사향 공진단 처방과 관련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