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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Aug 23. 2022

반복되는 물설사 원인 못 찾았다면?!

출근 길 갑작스런 복통이나 반복되는 묽은 변 증상으로 인해 자주 불편을 겪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로 인해 지각하는 일도 잦다면 스트레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겠죠. 또 긴장한 상태가 되면 긴박한 변의가 느껴지면서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느끼면서 악순환이 될 텐데요. 이때 대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를 해봐도 별 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얻고 나면 답답한 마음까지 더해지겠죠. 하지만 수개월에 걸쳐 지사제에만 의존할 수 없을뿐더러 약물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물설사 원인을 다시 한 번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수개월에 걸쳐 잦은 복통과 묽은 변 증상을 보인다면 한의학에서는 담적에 의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기도 합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소화기 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내시경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은 없으나 잦은 복통과 복부팽만, 변비, 물설사 원인이 되며 전체 인구의 약 30%가 한번 쯤 겪었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인데요. 환자가 겪는 증상에 따라 복통형, 팽만형, 변비형, 설사형 등 유형별로 구분하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식사한 직후나 과도한 긴장 및 스트레스를 겪는 상황에서 해당 증상들을 겪게 될 텐데요.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 중 불시에 복통이나 긴박한 변의를 느낀다면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겠죠. 특히 중요한 발표, 면접, 시험 등을 앞둔 상태라면 더욱 불편의 체감도가 커질 텐데요. 이처럼 삶의 질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는 만큼 치료를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 대표적인 증상

- 복통

- 복부 팽만

- 헛배부름

- 반복되는 변비 및 묽은 변

- 잔변감

- 잦은 방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법은?


먼저는 위장질환과 관련한 상담을 통해 평소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의 정도를 자세히 파악 후 현재의 상태를 객관화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또 맥진과 복진, 위전도 검사, 양도락 검사 등을 통해 위 운동성 평가와 전체적인 기력의 수준 및 병의 허실, 자율신경의 균형 상태 등을 파악하여 대장이 과민해진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물설사 원인은 장이 너무 예민해진 탓이라 말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장이 예민해진 이유를 찾고 나면 결과에 맞춰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체로 위-소장의 소화 및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넘어와 자극이 강해진 경우가 많은데요. 또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인해 감각의 역치가 감소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는 체질에 따라서도 치료 탕약의 처방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검사를 통해 객관적 근거를 충분히 수집한 후 1:1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담적’과 ‘스트레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물설사 원인을 ‘담적’으로 진단하기도 하는데요. 선천적으로 위 기능이 허약하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그리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적은 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물면서 굳어진 것을 말하는데요.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하여 독소를 생성하면서 체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기에 빠른 개선을 필요로 합니다. 또 스트레스는 위 기능을 저하시키면서 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범이기도 한데요. 이처럼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발병하는 복잡한 질환인 만큼 적절한 식습관의 교정과 함께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치료의 결과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즉, ① 적절한 식습관 ②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시간 ③ 적절한 운동 ④ 음주 및 흡연 자제 등의 습관을 생활화 해야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죠.





경희류한의원에서는 회춘당의 3대 한의사인 류봉하 명예 원장님과 4대 한의사인 류한성 원장님께서 협력 진료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특히 류봉하 명예원장님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의 소화기 내과에서 약 45년에 걸쳐 주임 교수 및 병원장 2회를 역임하셨으며 제 17대 前 대통령 한방 주치의를 담당하셨습니다. 또 한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연구도 진행해오셨는데요. 이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얻은 노하우와 여러 임상을 통해 환자의 체질과 변증에 맞춰 세심한 1:1 처방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물설사 원인도 모른 채 반복적으로 복통과 긴박한 변의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임시 방편으로 지사제에 의존하거나 증상을 방치 하지 마시고, 한의학적인 치료도 고려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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