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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Aug 19. 2022

공진단먹는법 알아야 효능 높일 수 있어요

바쁜 나날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피로’는 늘 따라다니는 것과 다름없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우리 몸은 무리하게 활동하거나 활동량에 비해 휴식시간이 현저히 부족해지면 피로해질 수밖에 없죠. 하지만 많은 분이 피로를 해소하기보다 이겨내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체내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몸이 지쳤다는 신호이기에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오랫동안 이 상태가 유지되면 일상생활조차 해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무기력해지면서 삶의 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텐데요. 이때 일시에 전신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보약으로 많이 찾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향공진단’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다할지라도 체질에 맞춰 공진단먹는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따라서 오늘은 올바르게 공진단먹는법에 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방 3대 명약 중 하나인 ‘사향공진단’


이는 사향과 녹용, 당귀와 산수유 이 4가지 약재를 배합하여 만든 보약인데요. 원기를 보하고, 면역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만성피로를 비롯해 각종 만성 통증 및 증상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는 명약입니다. 이는 세의득효방이라는 의서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 외에도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등 우리나라의 여러 의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중 동의보감에서 관련 기록을 찾아보자면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한 자도 이를 장복하게 되면 원기와 혈기를 보하며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하여 백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질병 예방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면역력 및 활력을 높여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혈액을 보충하여 전신으로 영양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천기(天氣)를 굳건히 지키고, 수승화강(水升火降)을 순조롭게 하여 오장의 기능이 조화롭도록 도와 지친 심신의 기운을 돋우는 데 큰 효과를 보이는 한방의 3대 보약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재료별 핵심 효능 정리


- 사향: 강심 및 중추신경계 흥분 작용, 혈액순환 촉진, 염증 및 항균 작용, 항암 작용 등

- 녹용: 저혈 작용 및 성장 촉진, 면역력 향상, 콜레스테롤 저하, 항노화 및 항스트레스 등

- 당귀: 보혈 작용, 대뇌활동 진정 효과, 혈소판 응집 저해 작용, 자궁 수축 및 억제 작용 등

- 산수유: 항균 작용, 항산화 작용, 항염증 및 항당뇨 작용, 정자 운동성 증진 등





올바르게 공진단먹는법 핵심 키워드 3가지


1) 미지근한 물

본래 공진단먹는법은 환 형태로 조제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씹어서 드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되직한 질감이기 때문에 오롯이 환만 씹어서 드시려고 한다면 치아 사이에 잔여물이 끼어 불편을 겪게 될 수 있죠. 따라서 입안에 남는 것 없이 깔끔하게 복용하시려면 미지근한 물과 함께 드시길 권해 드립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소금물이나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적용해보면 미지근한 물과 함께 천천히 씹어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1일 1환

개인마다 체질이 다르기에 처방되는 복용량도 달라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1일 1환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이상 드신다면 아무리 좋은 약재일지라도 과도한 작용으로 인해 신체적인 부담이 더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데요. 대표적으로 속 쓰림이나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영양제와는 다르게 소량만으로도 전신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데요. 따라서 기력을 빨리 회복하고 싶단 마음에 임의로 과도한 복용을 시도하는 것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3) 공복

그렇다면 1일 1환을 언제 섭취하면 가장 좋을까요? 바로 공복 상태에서 드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 기상 후 식사하기 30분 전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이 또한 체질에 따라 권장하는 공진단먹는법이 달라질 수 있으나 대부분 공복 상태에서 드실 것을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복용할 경우 각 약재의 성분이 더욱 잘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위가 약한 분들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부글부글 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식후에 드실 것을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경희류한의원의 사향공진단 조제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1) 녹용, 산수유, 당귀 외 수종의 약재를 갈아 채로 한 번 걸러낸 후 고운 가루로 준비합니다.

2) 식약처 등 정식 인증을 받은 정품 사향을 곱게 빻아 위의 약재와 적정 비율로 혼합합니다.

3) 동의보감의 조제법을 기준 삼아 천연 꿀을 배합 후 반죽합니다.

4) 동그란 모양으로 제환 후 정량을 지켜 조제했는지 검수합니다.

5) 약효의 보존을 위해 금박으로 감싸는 작업 후 마무리합니다.


본원은 GMP 시설을 인증 받았으며 경희대학교 내 한방병원으로 납품되고 있는 한약재를 사용 중입니다. 한약재들은 자연에서 얻은 것들이기에 위생뿐 아니라 신선도를 유지하는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경희류한의원의 탕전실에서는 한약재를 들여올 시 검수하는 과정에서부터 보관 및 조제 시까지 회춘당의 3대와 4대 한의사가 직업 관여하고 관리하고 있으니 안정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벌써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사향공진단과 관련하여 추석맞이 감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춘당 사향공진단은 미리 조제해두는 것이 아니라 약재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진료 및 처방 후 한의사가 직접 조제해드리고 있는데요. 선물용인 경우 공진단 먹는법, 약재별 효능 및 조제 과정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스페셜 도록을 동봉하여 고급 보자기에 포장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기력 보강과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집중력 개선 등의 효과가 탁월한 보약을 찾으신다면 체질과 건강 수준에 맞춰 1:1 처방해드리는 회춘당 사향공진단을 고려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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