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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Sep 07. 2022

공진단 보관 기간과 방법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올해도 벌써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옛 어르신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추석이 언제든지 명절만 지나고 나면 긴 옷을 꺼내야 할 만큼 기온차가 커진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환절기 때는 유독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온이나 습도의 차이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면역 세포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환절기를 적응하는 데 쓰이고 나면 자연스레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각종 염증성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환절기 때는 각별한 건강관리를 해주실 필요가 있는데요. 이때 남녀노소 관계없이 가장 많이 쓰이는 보약은 ‘사향공진단’입니다. 오늘은 공진단 보관 및 복용 등 구매 전 알아두시면 좋을 여러 정보에 관해 정리해드려 보도록 할게요.





황제의 원기 보강을 위해 진상됐던 ‘사향공진단’


이는 원대 명의인 위역림의 의서 ‘세의득효방’ 허손편에서 처음 언급된 보약인데요. 천원일기(天元一氣)를 고밀하게 하며 수승화강을 순조롭게 하므로 오장육부의 조화를 되찾아 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노화로 인한 각종 질병에 있어서도 보익강장제로 사용된다고 언급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옛 의서인 동의보감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허약한 체질일지라도 원기를 튼튼히 만들어줄 뿐 아니라 신수(腎水)는 올려주고, 심화(心火)는 내려주어 백 가지 질병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남녀노소 불문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큰 효능을 보이는 보약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회사 생활이 바빠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직장인이나 노화로 기력이 저하된 부모님, 고도의 집중력 및 기억력과 체력 향상이 필요한 수험생 등 다양한 분들의 건강관리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핵심 약재별 효능과 선택 시 주의사항


- 사향 : 선체 분비 활성화, 중추신경계 흥분 작용, 혈액 순환 계통에 대한 작용, 항염증&항균&항암 작용 등

- 녹용 : 면역력 향상, 조혈 작용, 성장 촉진, 혈청 중 콜레스테롤의 저하, 항노화 작용, 항 스트레스 등

- 당귀 : 보혈 작용, 대뇌활동 진정 효과, 항균 작용, 혈소판 응집 저해 작용, 자궁의 수축과 억제 작용, 등

- 산수유 : 항당뇨 및 항염증 작용, 항균 및 항산화, 정자의 운동성 증가 등


공진단 보관 기간을 떠나 천차만별인 가격 때문에 선택에 있어 고민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평균적으로도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하기는 하나 가격 편차가 심한 이유는 ‘사향’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멸정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구하기 어려운 약재인데요. CITES 협약의 기준에 따라 식약처 허가를 받아야지만 ‘진짜 사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의 양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인데요. 이로 인해 가짜 약재나 유사 효능을 가진 대체 약재가 사용되면서 가격이 조절되는 것이죠. 하지만 동의보감 등 다수의 의서에 기록되어 있는 효능을 제대로 얻고자 한다면 정품 약재여야만 하는데요. 또 1환 당 함유되어야 할 용량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공진단 보관 방법 및 기간은?


이는 장기간 드실 수 있도록 금박을 입혀 밀환 해드리는데요. 그렇다 할지라도 방부제 또는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빠르게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드시기 시작했다면 특이 소견이 안내되지 않는 이상 1일 1환씩 복용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꾸준히 단 기간 내 드실 거라면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장기간 드실 계획이라면 냉동 보관해두셔도 되는데요. 하지만 자연에서 얻은 약재인 만큼 신선도를 고려한다면 6개월 이상은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흡수율 높이는 복용법은?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 특이사항에 따라 복용량은 달리 처방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1일 1환으로 드실 것을 권장하는데요. 빠른 피로 개선을 원한다 해서 1일 3~4개의 환을 드시게 되면 소량만으로도 약효가 뛰어냔 약재들이 쓰였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부담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복용 후 미열이 나거나 속 쓰림,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따라서 현재의 건강 상태와 체질을 고려해 적절한 처방을 받아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약재의 성분이 잘 흡수되길 원한다면 ‘공복 상태’에서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즉, 오전 기상 직후 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 다만 위 기능이 약한 분들은 빈속에 드신 후 불편감이 더해질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 상의 후 복용시간이나 용량에 관해 적합한 안내를 받아서 드시길 권해 드립니다.





현재 경희류한의원에서는 9월 16일까지 추석을 맞이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진단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두고 있는데요. CITES 협약을 준수하여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진짜 사향’과 러시아산 원용을 사용 중이며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으로 납품 중인 한약재를 들여와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관리해나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써 부족함 없도록 공진단 보관 및 복용법 등 관련 정보가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스페셜 도록을 동봉 후 고급 보자기로 곱게 포장해드리고 있는데요. 미리 조제 해두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진료를 마친 후 한의사가 직접 조제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약재를 화학첨가물 없이 만드는 것이기에 신선도를 높여 약효가 더 오래 유지되도록 할 뿐 아니라 공진단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한 것인데요. 그러니 명절을 앞두고 소중한 분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거나 환절기 보약을 찾으신다면 회춘당 사향공진단을 고려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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