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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Sep 07. 2022

울긋불긋 붉어지는 '건선 가려움' 개선 방법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피부 건강에 있어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계절인데요. 이때 건선가려움증이 있으셨던 분들은 재발하거나 악화되기 쉽습니다. 대개 겨울철에 많이 발병할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상 계절에 상관없이 발현될 수 있는데요. 피부 위로 눈에 띄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예민해지는 등 성격상의 변화를 줄 뿐 아니라 삶의 질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몸이 가려운 증상은 견디기 매우 힘든데요. 그렇다고 무작정 긁을 수도 없겠죠. 그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건선 가려움의 한의학적 치료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선 가려움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이는 피부 위로 좁쌀만 한 구진이 생기고, 그 위로 하얀 인설을 포함해 각질이 발생하는 난치성 피부 질환인데요. 어느 정도 호전됐다 싶어도 금세 재발하기를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의 하나입니다. 주로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이 많이 가해지는 부위에 발생하는데요. 두피의 경우 탈모가 동반될 수 있고, 손톱이나 발톱 주변으로 증상이 나타난 분들은 부분적으로 함몰되거나 두꺼워지는 현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환자분마다 양상은 다를 수 이는데요. 하지만 가려움 때문에 조금만 긁어도 주변부로 쉽게 번지거나 더 가려워지는 특징은 동일합니다. 또 각질로 인해 은백색의 부스러기가 눈에 띄게 보이며 홍반성 피부 병변을 덮고 있는 모습으로 발현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홍피성 또는 농피성, 박탈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 피부 장벽 면역력 저하

- 외부 독소

- 해독 작용 저하

- 스트레스

- 장내세균총 불균형

- 유전적 요인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호전됐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점을 알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상 어느 하나의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주요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불균형, 면역체계의 불안정 등으로 발생 가능하다 보고 있습니다. 특히 경희류한의원의 난치성 피부 질환 클리닉에서 다수의 환자를 상담 및 치료해본 결과 실질적으로 생활 패턴과 식습관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따라서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여 양질의 수면 습관을 가질 뿐 아니라 올바른 식단을 통해 체력 및 면역력 강화를 도모하여 치료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방의 치료법 ‘스테로이드제’


대체로 초기 단계에서는 겉으로 봤을 때 심하지 않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또 통증, 열감 등의 증세도 심하지 않거나 아예 특별한 양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반면 증상이 길게 나타난다면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잇는데요. 컨디션이 좀 좋아졌다고 방치해두면 재발 시 환부가 더 넓어지거나 다양한 부위에서 인설이 덮이며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이 단계까지 넘어 와서야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질환이 의심되면 가장 먼저 방문하시는 것이 피부과 또는 내과일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양방에서는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할 텐데요. 이는 당장 불편을 겪게 하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똑같은 양상을 겪는 경우가 많죠.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내성인데요. 또 스테로이드제 약물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피부 조직이 약해지므로 병변 부위 외의 조직도 자극을 받아 병변이 번지는 퀘브너 현상도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방의 치료법 ‘피부 자생력 강화’


이 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 병변 외에도 몸 여기 저기 증세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요. 경희류한의원의 난치성 피부 질환 클리닉에서는 현재 질환의 진행 상태와 염증의 정도에 따라 가려운 정도를 예측한 후 적합한 처방을 내려드리고 있습니다. 체내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의심이 된다면 염증 수치부터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성 염증이 있다면 피부 질환 외에도 비염이나 방광염 등의 각종 염증성 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쳐 증세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파악 후 개선 방향을 찾을 뿐 아니라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피부 장벽의 면역력 강화를 목표로 치료를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체내 독소 및 노폐물의 배출을 도울 뿐 아니라 개인의 생활 패턴 및 식습관을 파악하여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경희류한의원의 건선 가려움 치료 사례


위의 환자의 경우 처음 진료했을 때는 피부가 다 벗겨져 있을 뿐 아니라 손가락을 굽히는 것조차 힘들어 하셨는데요. 염증이 심각해 감염의 위험도 커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저희 클리닉으로 내원해주시기 전까지 다양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오신 분이셨는데요. 심지어 1등급의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도 오랫동안 사용해오다 보니 증세 완화가 미미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반동에 대한 안내를 드린 후 순차적으로 한방 치료를 진행해드렸는데요. 기본적으로 올바른 섭생관리를 해나가시길 권해 드린 후 한약과 침, 한약외용제를 처방해드렸습니다. 이 치료를 꾸준히 적용한 결과 점차 증상이 호전되면서 손의 움직임도 편안해졌을 정도로 안정된 회복 상태를 보이셨는데요. 평소 모임 등의 자리에서 손을 내미는 것이 매우 신경 쓰여 기분 나쁜 기억이라 하셨는데 상태가 좋아진 후 예민함도 많이 가라 앉았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재발률 낮추길 원한다면 ‘섭생관리’ 중요


난치성 피부 질환은 면역력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면서 문제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상태일수록 충분한 휴식과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춰나가는 것이 필요한데요. 또 양질의 영양분을 갖춘 식사를 해나가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술, 담배 외에도 인스턴트 식품이나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등의 섭취는 피부 면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러한 섭생관리와 함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며 보습에 신경 써 나갈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예컨대 피부의 수분을 뺏길 수 있는 장시간의 목욕이나 때수건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 병변 위로 처방해드린 한방외용제를 적절히 꾸준하게 발라주는 것도 보습 관리의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이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연고 등의 국소치료와 광선치료, 전신요법 등의 처방 후 진행을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1차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 조절 제 또는 비타민D 유도체 등을 병변 부위로 도포하는 국소치료와 단일자외선으로 염증 제거를 도모하는 광선치료 등의 시행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면역조절제나 아시트레틴 등의 비타민D 유도체 등의 처방도 이루어질 수 있는데요. 본원의 건선 가려움 치료의 핵심 목표는 신체가 스스로 회복해나갈 수 있도록 내부 장기의 균형을 되찾는 것입니다. 몸이 가렵다 하더라도 원인은 체내에 있기 때문에 몸 안의 상태를 파악하여 외·내부적으로 함께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것이 바로 재발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내원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혹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건선 가려움이 심해지고 있다면 언제든 내원하셔서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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