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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Sep 30. 2022

위 건강 지켜주는 소화 잘 되는 차 Best 2 알아두

아마도 많은 분이 속이 더부룩해지면 탄산음료부터 찾으실 텐데요. 이를 마시면 속이 답답했던 것이 뚫리는 느낌이 들면서 개운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느낌은 일시적인 착각일 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속이 안 좋을 때마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위염이 아닌데도 자주 속이 더부룩하고 체증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반복적으로 소화제 드시는 것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오늘은 일상생활 중 즐겨 마시면 좋을 소화 잘 되는 차를 소개해드려 보려고 합니다.





소화 잘 되는 차 Best 2


1) 귤피(진피)

흔히 과일을 먹을 때 껍질은 까서 버린 후 과육만 먹지만 사실상 귤은 껍질을 먹는 편이 훨씬 낫다 말할 정도로 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급하게 약용 목적으로 귤을 사용한다면 귤피를 사용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가능하다면 수년 이상 묵혀 갈색으로 변한 진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오래 묵힐수록 약효가 좋아진다는 육진양약(六陣良藥)에 속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귤피와 진피의 효능은 대동소이하므로 통합하여 귤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 귤피의 기록을 찾아보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쓰며 독은 없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주로 가슴 쪽에 기가 뭉쳐있는 것을 치료하며 음식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입맛을 돋우어주고, 소화를 도와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질과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가래를 삭이고,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과 기침하는 것을 낫게 해준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구역을 멈추게 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를 순환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약재라고 볼 수 있죠.


2) 생강

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복부의 불편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요. 한의학에서는 복무열통(腹無熱痛)이라 하여서 배는 늘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때 생강은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중(溫中)의 역할을 하는데요. 또 여름철 차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고 배가 아플 때 해산물, 어패류, 갑각류 등의 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독성이 강한 약재는 생강즙을 통해 독성을 약화시켰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생강의 해독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해볼 수 있겠죠? 정리하자면 생강은 몸의 염증을 가라 앉혀주며 구역감을 완화하고, 몸의 경련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또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위의 산성 수준에 따라 균형을 맞춰주므로 원활한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대표적은 소화 잘 되는 차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염 등의 질환이 없는데도

자주 체기를 느끼는 분들이라면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체 인구 중 약 20~25%는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중 병원을 찾는 분들의 약 90%는 ‘기능성 소화불량’ 진단을 받습니다. 이는 내시경 등의 검사 결과 염증 소견은 없으나 위염과 같이 속 쓰림, 메스꺼움, 복부 팽만, 구역감 등의 증상을 겪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속이 불편한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증상이 장기화되면 면역력 감소,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이 상태에 이르는 대표적인 원인은 크게 ① 잘못된 식사 습관과 생활 패턴 ② 스트레스라 말할 수 있는데요. 특히 현대인들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할 뿐 아니라 자극적인 배달 음식 또는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죠. 또 휴식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식사 하자마자 눕거나 늦은 시간 과식하는 습관도 많으실 텐데요. 이러한 생활 패턴과 식습관은 위장에 부담이 되어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된 요인이 됩니다. 이때는 그저 소화 잘 되는 차를 마신다고 해서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겠죠.





이를 치료하기 위해 경희류한의원에서는 환자분의 기(氣)와 몸의 온랭(溫冷) 상태를 확인할 뿐 아니라 다른 장기와 연관성을 고려하여 약을 처방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자주 체기를 느끼는 분들은 선천적으로 위 기능이 약한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비위(脾胃)의 기능이 약해 자주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비장과 위장을 합쳐 일컫는 것으로 소화뿐 아니라 음식물을 통해 흡수한 영양분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주요 장부라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자주 속이 불편한 분들은 비위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기의 순환을 원활히 하는 약을 처방해드리는데요. 이 외에도 심(心)의 기능이 약하거나 간 기능과 불화가 일어난 것이 원인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질과 각 장부의 기능 정도 및 기력 수준 등의 파악을 통해 처방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위전도 및 양도락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 후 1:1 맞춤 처방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화 잘 되는 차로 위 건강을 다스려보시되 개인의 습관 교정만으로 개선이 잘 되지 않는다면 한방 치료도 고려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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