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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Dec 19. 2021

남자소변자주 보는 증상 가볍지 않은 이유

남자분들 중 소변을 자주 보아 불편하다고 호소하며 내원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소변줄도 약해지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으며 밤중에도 요의 현상으로 인해 수시로 깨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경우 전립선염 또는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부위는 남성의 방광 아래쪽으로 밀착해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상 증세를 자각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 및 검사를 통해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필요하죠. 





전립선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병명 그대로 전립선 내 염증이 생긴 질병을 말합니다. 다른 전립선 질환과 달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는데요. 세균성의 경우 대부분 대장균이 요도로부터 상행감염을 일으켰거나 전립선으로 역류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는 비세균성의 경우는 기능성 또는 해부학적 배뇨 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나 이때도 세균 감염의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죠. 이 외에도 스트레스 자가면역 질환 등의 원인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남자분들이 소변을 자주 보거나 갑작스런 요의를 느낄 수 있으며 허리와 회음부 및 직장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소변이 막히거나 배뇨 곤란 증상이 찾아올 수도 있는데요. 더불어 권태감이나 근육통 및 관절통과 같은 전신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혹 만성이라면 갑자기 요의를 느꼈을 때 참지 못하는 요절박, 수면 중 요의를 느끼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는데요. 주요 증상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무증상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한 번의 급성으로 그치기 보다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초기 증상을 느꼈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 치료의 노력을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소변자주 본다면 전립선비대증도 주의


이는 과거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의 하부로 고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요도 폐색을 일으키므로 소변의 흐름이 감소 된 상태를 말하는데요. 조직학적으로는 전립선 간질 또는 상피조직의 세포가 증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질병의 정의 및 개념을 설명하는 데 있어 병태 생리가 매우 복잡하여 50세 이상의 남성이면서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을 찾을 정도로 빈뇨 증상을 보이거나 야간 빈뇨, 절박뇨, 지연뇨, 단절뇨 등의 방광 내 배출 장애를 보인다면 해당한다고 보고 있기도 합니다. 


이 역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는데요. 다른 만성 질환과 같이 복합적인 요인의 작용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정된 원인으로는 노화가 있는데요. 또 가족력과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이 있습니다. 





항생제와 소염제의 장기 복용 주의


이와 같은 질환의 경우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느 정도 복용을 하시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은 맞으나 약간의 불편감은 지속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때 한방에서는 한약 추출물로 조제 한 약침과 침 치료를 진행해드리는데요. 또 극초단파 치료를 포함한 한방 치료를 통해 회복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대개 한방 치료를 받으신 환자분의 경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간뇨, 잔변감 등의 증상이 호전되는 것뿐만 아니라 성 기능 관련해서도 호전됐다며 큰 만족감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반복해서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해야 하고, 전립선비대증이라면 지속해서 약물을 장기 복용해야 하므로 불편할 뿐 아니라 내성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어느 정도 불편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인지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한방 치료를 병행하신다면 만족도 높은 회복의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꾸준한 한방 치료로 건강한 일상생활 회복하세요


통상적으로 한의학에서는 40대 이상이 되면 오장육부 중 신장의 양기가 점차 떨어지는 시기라고 봅니다. 즉 전립선을 포함하여 비뇨기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므로 위의 질환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의 크기가 조금씩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반의 경우보다 과도한 진행이 있다면 요도의 압박으로 소변을 자주 보거나 다양한 배뇨 활동의 장애를 겪는 남자 환자분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증상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누구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니 부끄러워하기보다 빠른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면서 관련 조직의 손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또 염증을 줄이기 위해 침과 약침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재발률을 낮추며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인데요. 특히 전립선염의 경우 재발률이 높아 상태가 호전됐더라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관리도 중요하므로 세심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남자분들 중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다면 시일을 미루지 마시고, 치료를 서두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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