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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호섭 Nov 22. 2024

버리는 시간




 "차 막히고 슈퍼마켓 가서
  줄 서고 영화관람 기다리는 게
  버리는 시간이 아니예요
  진짜 버려지는 시간은
  누구 미워하는 시간입니다"


김창완 님의 에세이《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 나오는 문장이군요.

나는 요즘 시간을 버리고 있지 않는가
누군가는 오래전부터 나 때문에 시간을 버려 왔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나도 누군가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다처럼

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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