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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 걸 다 버려 Dec 07. 2020

지속 가능한 패션

경희대학교 세계와 시민 프로젝트(과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2. 패스트패션과 환경오염 : 지속가능한 패션


-새로운 패션 트렌드-

오늘날 패션 산업은 환경을 파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앞으로 다가올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지속가능성' , '순환'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게 되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은 미래 세대의 필요와 현제 세대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메인으로 등장한 용어로 패션 산업의 모든 과정에서 지속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패션은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 대표적으로 비건 패션, 업사이클·리사이클 패션, 컨셔스 패션 등이 있다.


<지속 가능한 패션>

- 비건 패션(vegan fashion):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학대 없는(cruelty-free) 원재료를 사용한 패션. 동물 학대에 대한 비판 의식이 높아지면서 등장하게 된 패션.

- 업사이클·리사이클 패션: 자원을 재활용하여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패션이다. 업사이클 패션은 재활용을 넘어서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패션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갖게 하고 리사이클 패션은 의류를 재활용하는 빈티지샵을 떠올리면 된다.

-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을 추구하는 패션이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는 브랜드 소개-

패션 산업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기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노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쓰레기, 패션이 되다 글로베 호프 globe Hope

https://globehope.com/


패션 디자이너인 세이아 루깔라에 의해 2001년 헬싱키에서 론칭되었다.

소재의 다양성 : 광고현수막, 군복, 안전벨트, 공장작업복, 병원 이불, 심지어 보트의 돛까지 활용하며 유기농 섬유도 함께 활용한다.

판매하는 제품 : 옷, 가방, 핸드백, 파우치 등 ex) 군용품으로 만들어진 가방과 파우치


디자인 철학

생태 : 지속가능성, 모든 제품은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져야 하며 

실용성에서도 튼튼하고 좋아야 한다.

윤리 : 제작 과정도 윤리적이어야 한다. 정당한 거래, 작업량 최소화로 탄소 배출 감소

미학 : 충분한 미학적인 아름다움. 단지 재활용된 제품이고 환경에 기여한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기꺼이 구매해 줄 거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② 프라이탁(Freitag) 

프라이탁은 스위스 출신의 마커스 프라이탁과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가 1993년 설립한 가방 회사이다. 비에 젖지 않는 가방이 필요했던 형제는 우연히 트럭을 덮고 있는 다양한 색의 천들에 영감을 받아 버려진 트럭의 방수천을 활용하여 가방을 만들게 되었다. 버려진 천, 자동차 방수포 등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가방을 새롭게 만들기 때문에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가방에서 나타나는 재활용 소재의 자연스러운 올드함, 특이한 패턴 그리고 화려한 색감이 매력적인 것이 프라이탁의 특징이다. 

왼쪽부터 F49 FRINGE, F41 HAWAII-FIVE-O, F52 MIAMI VICE (출처: 프라이탁 공식 홈페이지)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이 브랜드는 2001년에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 본인의 이름 걸로 설립한 대표적인 비건 패션 브랜드이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채식주의, 친환경적 마인드의 영향을 받고 자란 스텔라 맥카트니는 동물 권리를 보호와 지속 가능한 패션의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운영한다.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베지테리언 슈즈, 비건 드레스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브랜드가 패셔너블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렸다. 또한 동물성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들을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친환경 패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에 참여한다. 2017년에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보 촬영을 하며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촬영한 화보(출처: 스텔라 맥카트니)

④ 파타고니아(Patagonia)

파타고니아는 1973년에 등반가이자 서퍼인 이본 쉬나드가 설립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지구를 되살리고 위해 사업을 운영한다고 말한다. 2011년에는 ‘Don’t Buy This Jacket’라는 광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의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위해 옷을 사지 말라는 이 광고에는 자신의 브랜드 제품의 내구성을 내세워 새로 사지 말고 수선해서 오래 입자는 슬로우 패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1985년부터는 매년 매출의 1%을 자연을 보호하고 되살리는 일을 하는 단체들에 후원해왔고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1% for the Planet’라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었다. 또한 공정 무역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거의 모든 제품에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파타고니아가 사용하는 소재들)

‘Don’t Buy This Jacket’(출처: 파타고니아)

 비건 타이거(VEGAN TIGER)

비건 타이거는 모피 동물의 피해를 막고 고통을 종식시키고자 하며 ‘CRUELTY FREE’라는 슬로건을 지닌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이다. 동물의 생명을 착취하여 얻는 동물성 소재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비건 소재를 직접 선정하여 옷을 제작한다. 비건 소재만으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또한 생산자에게 공정 임금을 지불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기금 및 환경보호 활동으로 사용한다. 동물들의 해방을 염원하여 Born to be wild 시리즈를 전개하는데 이 시리즈의 제품을 구매하면, 수익금의 10%가 동물 관광 산업 반대 캠페인에 기부가 된다고 한다.

(출처: 비건타이거)

 낫 아워스(Not Ours)

‘낫 아워스(Not Ours)’라는 이름은 영문 그대로 ‘우리의 것이 아닌’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동물 착취 없는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한 국내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모든 제품 소재에서 ANIMAL & PVC FREE를 실천해 동물성 소재와 환경에 유해한 PVC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실이다. 또한 패스트 패션의 대량 생산 방식을 택하지 않고 프리오더 방식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의 제품만을 제작 판매해 재고를 줄인다. 그리고 포장재를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포장지를 제작한다. 그리고 아까 위에서 설명한 비영리조직 ‘1% for the Planet’의 2020년 1월 1일부터 공식 멤버가 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


(출처: 낫 아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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