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쇼핑을 잘해

by 강소영

아이와 매운 우동을 먹고 있었다.


“그거 알아? 아빠랑 아이는 엄마에 의해 크는 거래”


“규연이는 잘 큰 거 같아?”


“무슨 소리야~ 난 아직 크고 있는데~”


“그럼 아빠는 잘 컸어?”


”응 “


”왜? “


”아빠는 라면을 이제 덜 먹잖아”


”ㅎㅎ 그래”


“그리고 엄마는 쇼핑을 잘해, 엄마 그건 진짜 진짜 잘하는 거야”


“뭐? ㅋㅋ”



아이는 시뻘게진 입술로 우유를 들이키며 말한다.


“그건 정말 엄청난 거야 엄마!

우유가 없었음 어쩔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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