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 감각

by 강소영

등산 중


규연: 그거 알아? 바위랑 돌보다 계단이 힘들어.


나: 엄마도 계단 싫어, 지루해.


규연: 맞아.


나: 그리고 올려다보면 끝도 없을 것 같아.


규연: 맞아. 그리고 계단은 다리가 너무 구부려져.


나: 맞아, 바위랑 돌은 왔다 갔다라도 하지.


규연: (날다람쥐처럼 계단을 뛰어오르는 아빠를 보며)

근데 아빠는 저렇게 신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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