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고령사회 대응 및 노인 돌봄 정책 종합 분석 보고서
서론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가로서, 인구 구조 변화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왔습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일본이 수립하고 발전시켜 온 국가적 대응 전략과 노인 돌봄 정책 전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일본의 고령사회 대응은 특히 '개호보험(介護保険, Kaigo Hoken)' 제도를 중심으로 한 야심 찬 사회적 실험이자, 끊임없이 진화하는 정책 순환 과정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시스템은 장기 요양의 사회화를 선도적으로 구현했지만, 그 과정에서 '서비스의 질', '보편적 접근성', '재정적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삼중고(trilemma)'에 지속적으로 직면해왔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긴장은 일본의 정책 방향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시설 보호'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으로, 그리고 '인력 중심'에서 '기술 보조' 모델로 끊임없이 이동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경험은 전 세계에 풍부하고 복합적이며 때로는 경고적인 사례 연구를 제공합니다.
주요 요약
일본의 고령화 시대 대책은 장기요양보험(LTCI Long-term Care Insurance), 요양 인력 부족 해결, 치매 대책, 고령자 고용 정책, 가족 돌봄 지원, 기술 혁신, 커뮤니티 기반 케어, 재정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5년까지 65세 이상 인구의 20%가 치매를 앓을 것으로 예상되며, 요양 인력 부족은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은 복잡하며, 재정적 부담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접근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본론
1. 일본의 냉엄한 인구 통계학적 현실: 초고령사회의 현주소
일본의 모든 고령사회 대책은 피할 수 없는 인구 통계학적 현실에서 출발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고령화율)은 29.8%에 달했으며, 2022년에는 29.0%를 기록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총인구가 2010년 1억 2,806만 명을 정점으로 1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일본은 고령 인구 비율이 7%를 넘는 '고령화 사회'에서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단 24년(1970-1994)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는 수십 년에서 100년 이상 걸린 서구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속도입니다. 이후 2007년에는 고령화율 21%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세계 최초로 진입했습니다. 미래 전망은 더욱 암울하여, 일본의 고령화율은 2042년 3,878만 명으로 고령자 인구가 정점을 찍은 후, 2070년경에는 38.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때 총인구는 8,700만 명으로 감소하여, 국민 2.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사회보장제도에 막대한 부담을 주며,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부양해야 할 고령자 수를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2015년 현역 세대 2.3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던 구조에서 2050년에는 1.3명이 1명을 부양하는 구조로 급격히 악화될 전망입니다. 이는 연금, 의료, 돌봄 등 사회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일본 고령화의 핵심적 특징 중 하나는 단순히 고령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고령자 내부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상대적으로 건강한 전기 고령자(65-74세)보다 의료 및 돌봄 서비스 필요도가 높은 후기 고령자(75세 이상)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후기 고령자는 2,078만 명(전체 인구의 16.8%)으로, 전기 고령자 1,547만 명(12.5%)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75세 이상 인구는 신체적, 정신적 기능 저하가 뚜렷해지면서 의료 및 장기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구 구조의 질적 변화는 정책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 정부가 단카이 세대(베이비붐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는 2025년을 목표로 '지역포괄케어시스템' 구축을 서두른 배경에는 바로 이 후기 고령자 급증에 대한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70년에는 후기 고령자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1%에 달해, 일본 국민 4명 중 1명이 75세 이상인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돌봄 시스템의 수요와 비용 압박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질 것임을 예고합니다.
고령화 현상은 인구 통계를 넘어 고령자의 삶의 방식과 건강 상태에도 깊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가구 구조는 급격히 변하여, 과거의 다세대 동거 모델은 빠르게 해체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 중 독거 세대와 부부만으로 구성된 세대의 비율이 55.4%에 달해 과반을 훌쩍 넘었으며, 이는 1980년의 30%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가족 기반의 돌봄 기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하며, 공적 돌봄 시스템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경제 상황을 보면, 약 70%의 고령자는 생활에 큰 걱정이 없다고 느끼지만, 고령자 세대의 평균 소득은 전체 세대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적연금을 수급하는 고령자 세대의 약 70%가 총소득의 80% 이상을 연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고령층의 경제적 안정성이 연금 제도의 변화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줍니다. 건강 상태를 보면, 일본은 2021년 기준 84.8세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대수명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건강수명(일상생활에 제한 없이 지내는 기간)'은 남성 72.57세, 여성 75.45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사이의 약 9년에서 12년에 달하는 이 격차는 개인이 만성질환이나 쇠약으로 인해 타인의 돌봄을 필요로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며, 이는 개호보험 제도의 핵심 수요 기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치매 환자의 증가는 가장 심각한 보건 문제 중 하나입니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는 약 443만 명(유병률 12.3%)에 달하며,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도 558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2040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584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치매 예방과 돌봄은 일본 고령사회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학적 변화는 일본 사회에 단순한 도전이 아닌, 사회 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재설계를 요구하는 구조적 변혁을 강요했으며, 이는 2000년 개호보험 제도의 탄생을 필연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간의 격차는 '예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략임을 시사합니다.
주: 노년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고령인구(65세 이상) 수를 나타내는 지표를 기반으로, 고령자 1명당 생산연령인구 수로 환산하여 표기함. 자료 출처:
주: 노년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고령인구(65세 이상) 수를 나타내는 지표를 기반으로, 고령자 1명당 생산연령인구 수로 환산하여 표기함. 자료 출처:
2. 국가 청사진: 진화하는 일본의 고령사회 대책
일본의 고령사회 대응은 단일 계획이 아닌, 시대적 요구와 정책적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 온 유기적인 프레임워크입니다. 1995년 '고령사회대책기본법(高齢社会対策基本法)」'의 제정과 함께 본격화된 일본의 거시적 전략은 고령화율이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로 진입하던 시점에 선제적으로 입법적 대응에 나섰음을 보여줍니다. 이 법의 핵심은 정부가 고령사회 대책의 중장기적 지침이 될 '고령사회대책대강(大綱)」'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한 것입니다. 이 대강은 경제·사회 정세의 변화를 반영하여 통상 5년을 주기로 재검토 및 개정되도록 설계되었으며, 1996년 제1차 대강이 수립된 이후 주기적으로 새로운 대강이 발표되면서 일본의 고령사회 정책은 일관된 목표 아래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되는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이고 순환적인 정책 수립 과정은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유연하게 적응하려는 일본 정부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대강에서 제시하는 정책 분야는 취업·소득, 건강·복지, 학습·사회참여, 생활환경 등 고령자 삶의 핵심 영역들을 포괄하며, 일본의 대응이 단순히 돌봄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종합적인 접근을 지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초기 고령사회 대책은 고령자를 주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의존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대강의 기본 이념에는 중요한 철학적 전환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고령자를 '의존적인 사람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의욕과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보는 관점으로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수사적 표현을 넘어, 일본 고령사회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전략적 선언이었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이후 구체적인 정책들로 구현되어, 고령자의 '의욕과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이념은 평생학습과 사회참여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으로 이어졌으며, 더 나아가 고령자 고용 연장 정책의 강력한 사상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급격히 줄어드는 생산연령인구와 폭증하는 부양 부담 속에서, 고령자를 단순한 복지 수혜자로만 간주하는 모델은 재정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판단이 이러한 철학적 전환을 추동했습니다. 고령자를 사회의 '부담'이 아닌 '자산'으로 재정의함으로써, 그들에게 더 많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요구하는 정책(예: 근로 연장, 돌봄 비용 분담 증가)을 추진할 수 있는 사회적 명분을 확보한 것입니다. (반면 한국은 요양보험 정책으로 노인 인구를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정책이 주된 정책으로 지금도 진행되고 있음)
최근 일본 고령사회 대책의 패러다임은 '인생 100세 시대'라는 개념 아래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노년기를 연장하는 것을 넘어, 생애주기 전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인식을 담고 있습니다. 이 비전은 '일본 1억 총활약 플랜(ニッポン1億総活躍プラン)'이라는 국가 전략과 긴밀히 연결됩니다. '1억 총활약 플랜'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일본의 총인구를 1억 명 선에서 안정시키고,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희망을 낳는 강한 경제, 꿈을 키우는 육아 지원, 안심으로 이어지는 사회보장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합니다. 고령자 정책의 관점에서 이 플랜은 '일하는 방식 개혁 (働き方改革)'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65세 이후의 계속 고용을 촉진하고, 고령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와 희망에 따라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근무 형태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고령자를 경제와 사회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 기여자로 자리매김하려는 국가적 의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1억 총활약 사회'는 고령화라는 위기를 사회 전체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전환하려는 일본의 현대적 대응 전략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개념입니다.
3. 노인 돌봄의 초석: 공적 개호보험(介護保険) 제도(장기요양보험(LTCI Long-term Care Insurance)
2000년에 도입된 공적 개호보험 제도는 일본의 고령사회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정책적 성과물입니다. 이 제도는 가족에게 전가되었던 돌봄의 책임을 사회 전체가 분담하는 구조로 전환시킨 혁명적 조치였습니다. 2000년 이전 일본의 노인 돌봄 시스템은 돌봄 서비스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시책과 일반 의료보험 제도로 파편화되어 있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들이 마땅한 요양시설을 찾지 못해 값비싼 병상에 장기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 현상이 만연했으며, 이는 의료비 급증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공식적인 돌봄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에 돌봄의 부담은 온전히 가족, 특히 여성들에게 전가되어 '개호 지옥', '개호 이직'과 같은 사회문제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00년 4월 1일, 개호보험 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 목표는 돌봄의 위험을 사회 전체가 분담하는 '사회화'에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은 가족 부담의 사회적 분담, 이용자 선택권 보장, 지속가능한 재원 확보, 그리고 고령자의 존엄 및 자립 지원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고서를 참고하세요.
Japan Health Policy NOW – Long-term Care Insurance
L&E Global – Japan: 2025, Looking Ahead
재원 조달: 보험료, 공비, 본인부담금의 하이브리드 모델
개호보험의 재정은 이용자가 내는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급여 비용을 공적 자금(세금)과 보험료가 각각 50%씩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공비 (50%): 이 절반의 재원은 다시 국가(25%), 도도부현(都道府県, 광역자치단체, 12.5%), 시정촌(市町村, 기초자치단체, 12.5%)이 분담한다. 시설 급여의 경우 국가 부담이 20%, 도도부현 부담이 17.5%로 조정되기도 한다.16 이러한 3단계 정부 분담 구조는 개호보험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의 주체가 되면서도 국가 전체의 책임 아래 있음을 보여준다.
보험료 (50%): 나머지 절반은 국민이 납부하는 보험료로 충당되며, 피보험자는 연령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뉜다.
제1호 피보험자 (65세 이상): 전체 보험료 수입의 약 23%를 부담한다. 이들의 보험료는 각 시정촌이 3년 단위의 재정 계획에 따라 소득 수준별로 차등 부과하며, 대부분 노령연금에서 원천징수(특별징수)된다.
제2호 피보험자 (40세~64세 의료보험 가입자): 전체 보험료 수입의 약 27%를 부담한다. 이들은 가입한 건강보험(국민건강보험, 조합건강보험 등)의 보험료에 개호보험료를 포함하여 함께 납부한다.
이용자 본인부담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이용자는 비용의 일부를 직접 부담한다. 기본 부담률은 10%이지만, 재정 압박이 심화되면서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고령자에게는 20%, 현역 세대 수준의 소득이 있는 고소득층에게는 30%의 부담률이 차등 적용된다.18 이 소득 연계형 본인부담금 제도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비용 억제 장치로, 여러 차례의 개혁을 통해 그 대상과 부담률이 점차 강화되어 왔다.
개호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거주지 시정촌에 신청하여 돌봄이 필요한 상태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 '요개호 인정(要介護認定) ' 절차는 서비스 남용을 막고 필요도에 따라 자원을 배분하는 핵심적인 관문 역할을 합니다. 신청 후 시정촌 직원의 방문 조사와 74개 항목의 표준화 된 주치의 의견서가 취합되어 1차 판정(컴퓨터 추계)을 거치고, 이후 보건·의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개호인정심사회'에서 2차 판정을 받아서 최종 등급을 판정합니다.
판정 등급은 돌봄 필요도가 낮은 순서부터 요지원(要支援) 1~2등급과 요개호(要介護) 1~5등급의 총 7단계로 나뉘며, 이 등급에 따라 개인이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비용의 상한액이 결정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특별양호노인홈과 같은 시설 서비스는 원칙적으로 요개호 3등급 이상으로 판정된 중증 이용자에게만 허용됩니다. 이는 한정된 재원을 중증도가 높은 대상자에게 집중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장치입니다.
돌봄의 스펙트럼: 서비스 종류의 분류
개호보험은 이용자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폭넓은 서비스 메뉴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크게 재가(재택) 서비스, 시설 서비스, 그리고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구분된다.
1. 가정에서의 삶을 지원: 재가(在宅)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집에서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1)방문계 서비스:
방문개호(訪問介護, 홈헬프): 홈헬퍼가 가정을 방문하여 식사, 배설, 입욕 등을 돕는 ‘신체개호’와 조리, 세탁, 청소 등을 돕는 ‘생활원조’를 제공한다.
방문간호(訪問看護): 간호사가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른 의료적 처치나 요양 상담을 제공한다.
방문입욕(訪問入浴): 이동식 욕조를 갖춘 차량이 방문하여 목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재활(訪問リハビリテーション): 물리치료사 등이 방문하여 기능 회복 훈련을 실시한다.
2) 통소계 서비스(데이 서비스):
통소개호(通所介護, 데이 서비스): 낮 시간 동안 데이 서비스 센터에 가서 식사, 입욕, 기능훈련, 레크리에이션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
통소재활(通所リハビリテーション, 데이 케어): 병원이나 노인보건시설 등에서 보다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는다.
3) 단기입소 서비스(쇼트 스테이): 가족의 휴식(respite care) 등을 위해 시설에 단기간 입소하여 생활 전반의 돌봄을 받는다.
4) 환경 정비 서비스: 휠체어, 전동침대 등 복지용구를 대여하거나, 주택 내 손잡이 설치, 단차 해소 등 주택 개수 비용을 지원한다.
2. 시설 기반 지원: 시설(施設) 서비스
상시적인 돌봄이 필요하여 가정생활이 어려운 고령자를 위한 입소 시설이다.
개호노인복지시설(介護老人福祉施設, 특별양호노인홈): 주로 중증의 요개호 고령자가 생활하는 장기요양시설이다.
개호노인보건시설(介護老人保健施設): 병원 퇴원 후 가정 복귀를 목표로 집중적인 재활과 간호를 제공하는 중간 시설이다.
개호의료원(介護医療院): 장기적인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고령자를 위해 의료, 개호, 생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3. 지역 중심의 접근: 지역밀착형(地域密着型) 서비스
2005년 개혁으로 도입된 이 서비스는 ‘살던 곳에서 계속 살기(Aging in Place)’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운영 규모가 작고, 해당 시정촌 주민만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자 지정 및 관리 권한을 시정촌이 갖는 것이 특징이다.
소규모 다기능형 재가개호: 하나의 사업소에서 ‘통소(데이 서비스)’, ‘방문’, ‘숙박(쇼트 스테이)’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이용자가 익숙한 직원에게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인지증 대응형 공동생활개호(그룹홈): 치매 노인들이 소규모(5~9명) 단위로 공동생활하며 전문적인 돌봄을 받는다.
야간대응형 방문개호: 심야 시간대에도 정기 순회나 긴급 통보에 대응하여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의 길잡이: 케어매니저의 핵심 역할
요개호 인정을 받은 이용자가 복잡한 서비스 체계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는 바로 '케어매니저(ケアマネジャー, 개호지원전문원)'입니다. 케어매니저는 이용자의 희망과 심신 상태를 고려하여, 정해진 월 한도액 내에서 최적의 서비스 조합으로 구성된 '케어플랜(ケアプラン)'을 작성합니다. 또한 서비스 사업자와의 연락 및 조정을 담당하고, 서비스 이용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케어플랜을 수정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통합적 돌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케어매니지먼트 체계는 일본 개호보험 제도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개호보험 제도는 고정된 시스템이 아니라, 재정 압박과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며 끊임없이 변화해 온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습니다.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개혁들은 계속해서 이루어졌습니다. 2005년 개혁에서는 급증하는 비용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중시형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으며, 비교적 경증인 요지원 등급자를 대상으로 한 '개호예방급여'를 신설하고, '지역포괄케어시스템' 개념과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도입하여 재가 생활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비용 증가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습니다. 이후의 개혁에서는 재정 안정화 노력으로 시설 입소 시의 식비와 거주비를 원칙적으로 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하고, 고소득층의 본인부담률을 10%에서 20%, 30%로 단계적으로 인상했습니다. 동시에 서비스의 질을 확보하고 사업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했습니다. 최근 동향(2024-2026년 제9기 계획)은 치매 시책 강화, 의료와 개호의 연계 심화, 서류 작업 부담 경감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촉진, 그리고 돌봄 현장의 생산성 향상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개혁의 역사는 개호보험 제도가 보편적 돌봄이라는 이상과 재정적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비용 상승을 낳았고, 이는 다시 비용 억제를 위한 개혁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이 역동적인 정책 순환이야말로 일본 개호보험 시스템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포괄적 지원 생태계의 핵심 기둥들
일본의 고령사회 대응은 개호보험이라는 단일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개호보험을 중심으로, 고령자의 삶의 질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핵심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포괄적인 지원 생태계를 구성합니다.
'살던 곳에서 계속 살기(Aging in Place)'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포괄케어시스템(地域包括ケアシステム)'이 구축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령자가 중증의 요개호 상태가 되더라도 가능한 한 정든 지역사회에서 자신다운 삶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전략입니다. 이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특성에 맞게 의료, 개호(돌봄), 개호예방, 주거, 생활지원이라는 5가지 핵심 요소를 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 시스템의 현장 거점은 '지역포괄지원센터(地域包括支援センター)'로, 인구 2~3만 명 권역마다 설치되며 보건사, 사회복지사, 주임 케어매니저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지역 고령자를 위한 종합상담, 권리옹호, 케어매니지먼트 지원,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조정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의 철학적 기반은 ‘자조(自助)’, ‘호조(互助)’, ‘공조(共助)’, ‘공조(公助)’라는 4가지 차원의 지원 개념에 있다.
자조(自助):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예방 활동에 힘쓰는 노력.
호조(互助): 이웃, 친구, 자원봉사 그룹 등 비공식적인 지역사회의 상호 부조.
공조(共助): 개호보험과 같은 사회보험 제도.
공조(公助): 위의 세 가지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빈곤 문제 등에 대한 공적 부조.
이 철학은 공식적인 제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책임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비전의 실현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역포괄지원센터를 운영할 전문 인력 부족, 의료기관과 개호 사업소 간의 실질적인 연계 미흡, 그리고 도시와 농촌 간의 인프라 및 자원 격차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사이타마현 와코(和光)시와 같이 고령자 전수조사를 통해 개인의 필요를 철저히 파악하고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공 사례도 있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 고령자의 소득 기반을 안정시켜 연금 재정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법적 근간은 '고연령자 등의 고용의 안정에 관한 법률'이며, 이 법은 여러 차례의 개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강화되어 왔습니다. 현재 모든 기업은 희망하는 직원에 대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할 의무가 있으며, 2021년 4월부터 시행된 개정법은 기업에게 70세까지의 취업 기회를 확보하도록 '노력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이는 고령자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일본 기업의 전통적인 연공서열형 임금체계 하에서 정년 후 재고용된 고령자들이 임금 삭감과 직무 만족도 저하를 겪는 새로운 갈등을 낳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령이 아닌 직무의 가치와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참고: L&E Global – Japan: 2025, Looking Ahead
아무리 정교한 제도를 설계하더라도 이를 실행할 인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일본은 낮은 임금, 높은 노동 강도, 그리고 '힘들고, 더럽고, 위험하다(3K)'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만성적인 개호 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은 내국인 인력 처우 개선 및 신규 유입 노력과 함께 외국인 인력 도입으로 이루어집니다.
내국인 인력 대책:
처우 개선: 정부는 ‘개호직원 처우개선 가산(介護職員処遇改善加算)’ 제도를 통해, 직원의 임금을 인상하고 경력 개발 경로(career path)를 마련하는 등 처우 개선에 노력하는 사업자에게 개호보수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개호 수가를 통해 인력의 임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핵심적인 정책이다.
신규 유입 및 이직 방지: 개호복지사 양성 과정에 대한 장학금 및 대부금 지원(일정 기간 근무 시 상환 면제), 이직한 경력자가 현장으로 복귀할 때 필요한 준비금을 대여해 주는 제도, 그리고 직원의 이직을 막기 위해 개호시설 내 보육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족 돌봄 지원
가족 구성원의 요양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요양 간병 휴가: 2025년 4월부터 연간 5일(다수 가족의 경우 10일)로 확대되며, 신입 사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택 근무 권장: 요양 간병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직원에게 가족 돌봄을 위해 재택 근무를 허용하도록 권장됩니다.
영향: 이는 가족이 직업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중년층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외국인 인력 도입: 다각적 경로의 모색
2025년까지 요양 인력 부족이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내국인만으로는 부족한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일본은 2008-2009년부터 조심스럽게 외국인 개호 인력의 문호를 개방해왔다. 이는 전통적으로 이민에 소극적이던 일본 사회의 큰 변화를 의미하며, 여러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경제동반자협정(EPA):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과 정부 간 협정을 맺고 외국인 요양 인력인 개호복지사 후보자를 받아 교육 및 연수 후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재류자격 ‘개호’: 일본 내 개호복지사 양성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부여되는 전문직 비자이다. 이 자격을 취득하면 일본에서 계속 거주하며 일할 수 있다.
기능실습제도: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이전한다는 명목 하에 최장 5년간 개호 분야에서 연수하며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특정기능(特定技能) 비자: 인력 부족이 심각한 14개 산업 분야에 대해 즉시 전력감으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한 제도로, 개호 분야도 여기에 포함된다.47
도전 과제: 저임금으로 인해 요양 인력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며,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현상(예: 80세가 85세를 돌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최전선: ‘케어테크(CareTech)’의 부상
심각한 인력 부족과 돌봄 노동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일본은 ‘케어테크’ 개발 및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미래지향적 이상주의라기보다는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절박하고 실용적인 선택에 가깝다.
후생노동성과 경제산업성은 협력하여 돌봄 로봇 개발을 지원하며, 특히 ▲이승(移乗) 지원, ▲이동 지원, ▲배설 지원, ▲인지증 환자 감시, ▲입욕 지원 등 인력의 부담이 큰 영역을 중점 분야로 지정하고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케어테크의 사례는 다양하다.
모니터링: 침대 밑 센서를 통해 수면 상태나 낙상을 감지하거나, 배회 감지 시스템으로 치매 노인의 안전을 확보한다.
이동 및 이승 지원: 돌봄 종사자가 허리에 착용하여 이용자를 들어 올릴 때의 부담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로봇(파워 어시스트 슈트)이나, 자율주행 휠체어 등이 개발되고
정서 및 소통 지원: 물개 모양의 치료용 로봇 ‘파로(PARO)’는 치매 노인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대화형 로봇 ‘팔로(PALRO)’는 레크리에이션 진행이나 대화 상대로 활용된다.
업무 효율화: 개호 기록을 수기로 작성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공유하는 ICT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최근 개호보험 개혁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서류 작업 부담 경감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참고 : Japan lacks workers to care for the elderly. This company is using AI to help
물론 높은 도입 비용, 기존 업무 방식과의 통합 문제, 그리고 이용자의 사생활 침해나 인간적 접촉 감소에 대한 윤리적 우려 등은 케어테크가 널리 보급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3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경험은 기술이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업무를 보조하고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돌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일본의 고령사회 대응 여정은 수십 년에 걸친 끊임없는 투쟁과 혁신의 기록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늙어버린 국가로서 일본이 걸어온 길은, 비슷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다른 국가들에게 귀중한 통찰과 경고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일본의 고령사회 정책, 특히 개호보험 제도는 근본적으로 '높은 서비스 품질', '보편적 접근성', '재정적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 사이의 긴장 관계, 즉 '삼중고'에 놓여 있습니다. 모든 정책 결정은 이 세 가지 목표 사이에서의 고통스러운 트레이드오프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정적 지속가능성은 가장 핵심적이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단카이 세대가 후기 고령층으로 진입하면서 개호 비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는 보험료 인상, 고소득층의 본인부담률 상향 조정, 급여 대상 축소 등 지속적인 개혁을 단행했지만 재정 압박은 여전합니다. 앞으로도 보험료 추가 인상, 본인부담금 적용 대상 확대, 혹은 일부 서비스의 비급여화(사실상의 서비스 축소)와 같은 어려운 선택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참고: The future of Japan’s Long-term Care Insurance Program | CEPR
접근성과 형평성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개호보험은 보편적 제도를 표방하지만, 현실에서는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보험료 수준과 서비스 공급량은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별로 다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질과 양, 그리고 비용 부담이 달라집니다. 이로 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개호난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제도의 보편적 접근성 원칙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돌봄의 질 또한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위협받는 아킬레스건입니다. 높은 이직률과 숙련된 인력의 부족, 그리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내·외국인 인력의 혼재는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도전에 맞서 일본의 정책 논의는 의료·개호의 심층적 통합, 예방 기능의 강화, 지역사회 재창조, 그리고 돌봄 인력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이고 일관된 전략 수립 방향으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의 '연계' 수준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통합'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며, 노쇠와 치매의 발생을 최대한 늦추는 예방 활동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호조' 활동을 활성화하고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고군분투는 다른 국가들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첫째, 고령화가 위기로 닥친 후에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으므로 조기에 그리고 포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둘째, 고령화 문제에 '최종적인 해결책'은 없으므로 정책은 역동적이고 적응적이어야 하며 주기적인 재검토와 개혁 메커니즘을 내장해야 합니다. 셋째, 돌봄 인력은 시스템의 아킬레스건이므로 충분하고 숙련되었으며 공정하게 보상받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넷째, '살던 곳에서 계속 살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거, 교통, 사회활동, 비공식적 지역사회 지원망을 공식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와 통합하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은 인간 돌봄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업무를 보조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으므로 현장의 실제 필요에 기반하여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사례는 고령화가 단순히 복지나 보건의 문제를 넘어 한 사회의 경제, 노동, 공동체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변혁임을 증명합니다. 일본의 선구적인 성공과 현재 진행형인 과제들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은 다가올 미래를 더 현명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고령화 사회는 한국도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으며 더 규모가 크고 더 거대한 중국의 고령화 사회는 월드뱅크 리포트에도 나올 만큼 재앙적인 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므로 더 많은 도전과 문제해결이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nippon-foundation.or.jp/journal/2023/89142/health_aging
https://jichitai.works/article/details/2731
https://www.jsha.gr.jp/glossary-keyterm/r1/comprehensive-strategy-to-accelerate-dementia-measures/
https://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5115
https://www.mhlw.go.jp/content/001512842.pdf
https://www.statista.com/topics/7519/long-term-care-in-japan/
https://www.rakuten-life.co.jp/learn/article/nursing-care/
https://www.wiseman.co.jp/column/welfare/27487/
https://www.tyojyu.or.jp/net/kaigo-seido/chiiki-shien/chiikihokatsukeashisutemu.html
https://doctormate.co.jp/blog/blog-15866
https://kaigo.homes.co.jp/manual/homecare/basic/system/
https://www.wiseman.co.jp/column/melutasu/31437/
https://www.mhlw.go.jp/file/06-Seisakujouhou-12300000-Roukenkyoku/nop1-2_3.pdf
https://info.ninchisho.net/mci/k90
https://samurai-law.com/shurou/column_shurou/column193/
https://visa-station.jp/shurou/kaigo-visa/
https://career.kedomo.com/column/visa-for-nursing/
https://www.wam.go.jp/content/wamnet/pcpub/top/kaigorobot/kaigorobot001.html
https://www.mhlw.go.jp/stf/juutenbunya_r6kaitei_00001.html
https://www.meti.go.jp/press/2024/06/20240628005/20240628005.html
https://robotcare.jp/jp/column/01
https://www.hokennomadoguchi.com/columns/seimei/kaigo/kaisei/
https://mamorinojidai.jp/article/3393/
https://www.cloudsign.jp/media/ikujikaigokyugyohou/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0000130583.html
https://www.mhlw.go.jp/seisakunitsuite/bunya/koyou_roudou/koyoukintou/ryouritsu/ikuji/point02.html
https://www.city.saitama.lg.jp/005/005/p100225.html
https://www.mhlw.go.jp/content/11700000/001242274.pdf
https://www.persol-group.co.jp/service/business/article/285/
https://xn--alg-li9dki71toh.com/column/koureisha-koyou-kaisei/
https://edenred.jp/article/employee-benefits/209/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e3d06815c5ed6c2a90b1d4f7a6801f1788f6f941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000d59d2b25ef9631711384dec9af955c0e92b4c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cff90e5c1c356de5359f1d912b77c4717d1df432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7f8a429ff4565d442c65d390e94a47ada731e870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95fea13fde6dc3ed130bf461d60b4f37e7f1edc0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c07c91618498ca54172afb8218b99f9f61a24fc7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de72a6959090e5291324393aeda0602aa8083f28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55d0fa2b88d3dac7de128aa6e2ee237e27003ee9
http://www.kala.kr/data/file/articlesearch/3743939719_avfiY1Xt_04_EBB095EAB491EB8D95.pdf
https://goltc.org/publications/long-term-care-policy-update-for-japan/
http://www.emoza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7
https://pubmed.ncbi.nlm.nih.gov/39081082/
https://repository.kihasa.re.kr/bitstream/201002/3739/1/4527.pdf
https://www.jmaj.jp/detail.php?id=10.31662%2Fjmaj.2024-0164
https://www.jstage.jst.go.jp/article/suisan/91/3/91_WA3196/_article/-char/ja/
https://www.jstage.jst.go.jp/article/bag/15/1/15_57/_article/-char/ja/
https://www.jstage.jst.go.jp/article/bag/15/2/15_149/_article/-char/ja/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see/73/1/73_73_1_Toc_1/_article/-char/ja/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see/73/3/73_73_3_Toc_1/_article/-char/ja/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see/73/2/73_73_2_Toc_1/_article/-char/ja/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smemag/128/1278/128_4/_article/-char/ja/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jgs/58/1/58_nm1/_article/-char/ja/
https://www.josai.ac.jp/josai_lab/567/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0000209634.html
https://funtoco.jp/post/nursing-care-visa-overview
https://www.persol-group.co.jp/service/business/article/437/
https://www.moj.go.jp/isa/applications/status/nursingcare.html
https://www.carecom.jp/contents/iryo-2025mondai/
https://global-saponet.mgl.mynavi.jp/visa/7282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fdc7b7f4d6336f7999f530f6ed09c0392e86cd85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5e95aea93a51d8a19bddbc84014c530ffa3600f5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f9c7c29b706816c45065840bafd00e6c1c1fe399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5bcde6aad78ae9e2e6caca0a8c2621a64b819ca7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2c9b31eb80d71a3cf15847e4dc964129cd7ccf57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cd7c1f5b75a0ea483366d17d0cf9c64f2f335e9a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609ba062746b0f502a60b4f17eac2a0fa12b4903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ff6cdc67f57bf2d664736a571f24348dfff5dc28
https://www.azumien.jp/contents/industry/00110.html
https://www.mhlw.go.jp/file/06-Seisakujouhou-12300000-Roukenkyoku/0000079008.pdf
https://www.wam.go.jp/content/wamnet/pcpub/top/appContents/wamnet_orangeplan_expain.html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a2cabb0a5f055afc1531889e6ab2f4f07976a37d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98ba270511f09e66087893198a234ff609a2e71e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dbb310f5bcf7f13badf6970c50c6a39c4564d421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a10e63ba75c5069d3f12416a573edc2e039abd60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4a960ceb10f59d9c0a6a5a3dccd1a579a60f2a2d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50089b4e6fe46132c294086e384edf09ec6b554c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aba6218735805defa41a1b68d68bb6eb6fb629a3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79ced577a43a7eafb8242dfc1bc0f75bab55735c
https://job-medley.com/tips/detail/46831/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hukushi_kaigo/kaigo_koureisha/gaiyo/inex.html
https://joylife.alsok.co.jp/knowhow/archives/69
https://www.minnanokaigo.com/guide/care-insurance/
https://seikatsuclub-kyosai.coop/news/column/5954/
https://www.ycota.jp/point/103297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7e9f18c91b827c7effa2888576ade2b93570e5bb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2be99d42ca5b17700140d4182da2c9b19aef3207
http://www.ijic.org/articles/10.5334/ijic.39/galley/78/download/
https://www.mhlw.go.jp/english/policy/care-welfare/care-welfare-elderly/dl/ltcisj_e.pdf
https://www.ijhpm.com/article_3704_04fd4fc79bac72ca2df74dccd38a396a.pdf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559793/
https://journals.lww.com/10.1097/MD.0000000000033103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484411/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533196/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158362/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930803/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ea/22/3/22_JE20110069/_pdf
https://www.publicweek.jp/ja-jp/blog/article_57.html
https://www.grandviewresearch.com/horizon/outlook/long-term-care-market/japan
https://www.ajha.or.jp/guide/5.html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ournalcpij/49/3/49_987/_article/-char/ja/
http://www.ijic.org/articles/10.5334/ijic.988/galley/2363/download/
http://www.scirp.org/journal/PaperDownload.aspx?paperID=46217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mj/65/1/65_JMJ18-LN04/_pdf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3905786/
https://www.mdpi.com/1660-4601/14/12/1489/pdf
https://arxiv.org/pdf/2205.08042.pdf
https://www.mdpi.com/1660-4601/20/14/6352/pdf?version=1689162568
https://dx.plos.org/10.1371/journal.pone.0209285
https://www3.nhk.or.jp/news/html/20250102/k10014684091000.html
https://www.nippon-foundation.or.jp/journal/2025/109467/social_good
https://www.imairumo.com/anpi/article/20241226b.html
https://caretree.jp/archives/13164
https://jpvisa365.com/%E4%BB%8B%E8%AD%B7%E3%83%93%E3%82%B6/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20762edff0894a0d5e70cde65dd01cad11aef193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9be39a243aa92f31644149a540d4967c19cc570d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617126/
https://escholarship.org/content/qt4f32n6kh/qt4f32n6kh.pdf?t=ry1i8y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566518/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8680469/
https://www.jstage.jst.go.jp/article/jmj/advpub/0/advpub_JMJ23-0032-R/_pdf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pdfdirect/10.1111/hex.13870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8543253/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557300/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650694/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9630899/
https://business.nikkei.com/atcl/gen/19/00081/030500777/
https://job-medley.com/tips/detail/9326/
https://www.tyojyu.or.jp/kankoubutsu/gyoseki/ninchisho-yobo-care/h30-1-2.html
https://www.adecco.co.jp/client/useful/230424_family_care_leave
https://www.smbc.co.jp/kojin/money-viva/money-jiten/0031/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2f6efb011e37fa69707949db427e4b9c7fa01446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3673427254afce8a91a5945899f47de8fa7e9f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