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중에 1차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주 높습니다. 그러나 의료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는데 그 중요성은 많이 강조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갈수록 어려워 지는 의료환경에서 많은 1차의료 개원의들이 많이 힘들어하며 그러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것은 의과대학에서 의원의 경영에 대한 수업과목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사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증을 따고 월급의사로 들어가지 않으면 대부분 개업의사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데 그러한 경우 의료적인 지식이 역시 중요하지만 경영자로써의 지식도 매우 중요한데 그러한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적고 그러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책도 아주 적은 편입니다. 의원경영학이라는 책은 1997년에 나온 책 1권이 유일한 책이지요 ( 일본의 의원 경영학입문 3판을 그대로 번역하여 낸 책임)
우리나라의 의료제도는 일본과 아주 유사한 역사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후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오면서 서로 다른 체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초창기 도입부터 일본의 의료제도를 많이 가져온 탓인지 아주 유사한 점이 많으면 국민들의 의료 이용행태도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금 일본의 의료계가 가지고 가는 방향을 미루어 보면서 우리나라 의료계의 미래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에 개업 내과원장이 쓴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 개원의들이 고민하는 내용과 아주 유사한 고민을 하면서 쓴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였고, 이책의 첫 출판이 1986년도이고 마지막 출판이 2004년도에 발간한 것이라 시대적인 괴리감 역시 있으며, 일본의 의료체계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고, 인터넷 이라던지, 사회적인 의료 이용과 지불 시스템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러한 면을 생각하면서 우리나라 의료제도와 시스템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고민해 봐야 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전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니면 말구…)
이 책은 양도 적고 그림이나 도표도 정말 쉽게 써있고 (마치 초딩이 초딩에게 설명하듯이..) 아주 쉽게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한국 의원 개원가의 고민에 딱 맞는 그런 책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저자 緒方 龍 (Okada Ryu) 시키 뉴타운 내과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