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1966년에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와 미국과학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Science)가 처음 제정한 이후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새롭게 축적된 소생의학 분야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기적으로 개정되어 왔다. 2-5 1993년부터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소생술 단체들의 국제 기구인 국제소생술교류위원회 (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 ILCOR)가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개정을 주도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는 대한심폐소생협회가 ILCOR의 회원단체인 아시아소생 위원회(Resuscitation Council of Asia: RCA)에 참여함으로써 ILCOR의 가이드라인 개정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ILCOR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주기로 심폐소생술과 관련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분석하여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지침을 ‘심폐소생술과 응급심혈관 분야에 대한 국제 합의와 치료 권고(International Consensus on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Science With Treatment Recommendations: CoSTR)’ 라는 이름으로 발표해 왔다. 6-8 ILCOR는 2015년 이후 지속적 근거검토 방법(continuous evidence evaluation)을 도입하여 주요 연구 결과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9-16 ILCOR 지침은 각 회원 단체가 해당 국가에 적합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제정 또는 개정 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된다. 각 국가 또는 지역사회는 ILCOR의 치료 권고를 참고하되, 해당 국가 또는 지역사회의 심장정지 특성과 역학, 응급의료체계, 의료 환경, 법 제도 및 규범, 사회 문화적 배경 등을 고려하여 해당 지역에 적합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제정 또는 개정한다. 우리나라는 2006년에 첫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인 “공용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2011년에 공용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였고, 2015년과 2020년에는 질병관리청 주관 으로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였다. 17 18 이 장에는 기존 가이드라인을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으로 개정한 과정과 개정된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https://tv.kakao.com/v/460950684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이 5년 만에 개정됐습니다.
먼저 영아에 대한 대처법이 바뀌었습니다.
1살 미만의 아기의 경우 기존에는 '두 손가슴 압박법'을 권고했지만, 바뀐 지침에선 '양손 감싼 두 엄지 압박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양손 감싼 두 엄지 압박법'이 압박 깊이와 힘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물질로 기도가 막힌 경우엔 기존과 동일하게 등을 두드린 다음에 복부 밀어내기, 즉 하임리히법을 시행하면 됩니다.
다만 1살 미만의 아기는 가슴 밀어내기 방법으로 '한 손 손꿈치 압박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지침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특히 여성 심정지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가슴 속옷까지 제거하고 충격기 사용을 권고했는데, 바뀐 지침에선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성적인 오해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심장충격기 적용률이 낮은 것을 감안해 지침을 개정한 겁니다.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2006년 첫 제정 후 5년 주기로 개정해 왔으며, 이번이 네 번째 개정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을 익혀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