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싶은 집이 있으신가요??
저는 오래전부터 '한남더힐'이란 곳을 꿈처럼 생각했어요
우연히 기회가 되어 그곳에 방문을 했고 막상 방문을 해보고 나니 제가 꿈꾸던 그림은 그곳이 아니였단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진짜 제가 원하는건 한곳에 정착한다기 보다 어디서나 살아보고 싶은 여행자같은 삶이였고
이왕이면 따뜻하고 바다가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처럼 목표가 무엇이냐 물었을때
막연히 타인이 좋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자신의 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누구나 좋은 집 좋은 차를 원하는건 아닐것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알기 위해선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나가야 하는거 같아요
저의 경우 '무엇을 좋아한다' 를 찾는것 보단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아요
싫어하는 일을 겪었을 때 감정이 더 재빨리 올라오거든요
누구의 지시를 따르는게 싫고 잔소리가 싫고 만나기 힘든 상대를 만나 에너지 뺏기는게 싫고
짐을 차지하는 쓸데없는 물건을 사는게 싫고
가쉽거리 기사가 싫고 인공적인 향이 싫습니다
결국 저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만 만나며 하고싶은 일을 하길 원하고
미니멀을 추구하고 좀더 편안한 복장 편안한 마음을 갖고싶어요
불가능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이런 삶을 살고 있을거예요
남들 모르게 조용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