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보
이건 특히나 아이가 어릴 때 정말 강제 칩거 1-2년 하다 외출이 좀 자유로워졌을 때 자주 한 실수
구두는 신을 생각조차 없고 빨리 급하게 걸을수록 속도에 맞춰 벌어지는 걸음걸이 애기띠 자주 할 땐 어디서든 쩍벌도 서슴지 않았다
아이가 싼 쉬-며 똥-이며 맨손으로 치우고 아이 입에서 나온 건 바로바로 내 입으로 쏙- 네가 그 유명한 바로 씹던 껌이니?
그리고 나의 인내심이 바닥을 칠 때
조용히 “그믄 해라..”
울거나 안 울거나 별거에 다 운다
그래도 소싯적엔 짬뽕 이란 발음도 너무나 부끄러워 입에 담지 않던 난데- 이제 똥 설사 똥꼬를 너무나 진지하게 대화 주제로 삼고 있다
19금 농담도 제법 찰지게 하는 4년 차 주부
파격가 세일 도 사다 보면 꽤 큰돈이라 슬그머니
내려놓고 사실 그냥 결국엔 안사고 나올 때가 많지-
이런 일상이 행복한지 아닌지는 조금 더 살아봐야 알 것 같다 요즘은 더러는 행복하기도 힘들기도 우울하기도 기쁘다가도 지치다가도 그러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