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by 회사. 그냥 편하게 보자.
7. 최근에 본 기분 좋은 뉴스와 안타까운 뉴스를 이야기해 보세요.
8. 입사하고 나서 가장 처음 하고 싶은 업무는? 그 이유는?
A, B 두 기업은 내가 실제로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들이다. 똑같은 게임회사지만 질문은 상이하다. A는 경험에 초점을 둔 반면 B는 사업 PM으로서의 자질, 논리성을 더 중점적으로 봤다. 똑같은 직무이지만 질문이 상이한 이유는 각 회사마다 사업 PM 정의와 업무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경험 정리 + 게임에 대한 지식을 꼭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1. 자기소개
처음에 자기소개를 시키는 이유는 별거 없다. 면접관이 미리 자기소개서를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읽어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 자기소개 망했다고 걱정할 필요 전혀 없다. 첫 자기소개는 30초~50초 사이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1분은 너무 길다.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는데, 말을 일부로 내가 '이 정도까지 느리게 말해야 하나?' 할 정도로 느리게 말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해도 긴장되기 때문에 빠르게 말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말하면 긴장한 것을 면접관에게 들키는 모양이 되며, 느리게 말하면 훨씬 전문적으로 보이고 말실수도 줄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느리게 말해야 한다.
내용 구성: OO(직무) 지원한 A입니다. 저는 OO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OO 경험에서 OO을 통해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해당 능력은 사업 PM이 OO 업무를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소개를 통해 첫인상을 보여주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사업 PM의 필요 역량이 무엇이고 그것과 관련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것이 좋다. 시간도 짧기 때문에 경험은 한 개만 말해도 충분하다.
2. 사전과제 요약
사전과제를 내는 직무라면, 당연히 사전과제를 요약해서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요약의 의미이기 때문에 짧고 핵심 내용만 말해야 한다.
내용 구성: 제가 선택한 사전과제는 ~~~ 입니다. 해당 과제는 A, B, C, 로 구성했습니다. A에서는 ~~. B에서는 ~~, C에서는 ~~ 입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OO입니다.
3. 본인이 담당하고 싶은 게임
참 어려운 질문이지만,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질문이다. 나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출시 준비 중인 게임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고, 지금 그 게임을 담당하고 있다.
경우 1. 내가 현재 즐겨하는 게임이 면접 보는 회사의 게임이라면?
- 해당 게임뿐만 아니라 그 게임 장르와 비슷한 타사 게임도 꾸준히 했다.
- 해당 게임을 내가 엄청 많이 플레이한 슈퍼 유저다.
단순히 그 게임이 재미있어서 하고 싶기보다는 살을 더 붙여야 한다.
경우 2. 내가 현재 즐겨하는 게임이 면접 보는 회사의 게임이 아니라면?
- 현재 이런 장르의 게임을 즐겨하고 있어서, 면접 보는 회사의 이런 게임을 한번 맡아보고 싶다.
이렇게 대답하면 되기 때문에 꼭 면접 보는 회사의 게임을 해보지 않더라도 문제없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해당 장르가 그 회사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나는 경우 2로 대답했다.
겅우3. 내가 현재 즐겨하는 게임이 없다면?
- 게임 뉴스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OO 장르 게임이 뜨고 있고, A회사도 OO에 투자할 것이라고 생각해 그 게임을 맡아보고 싶다.
즐겨하는 게임이 없어도 뉴스 분석을 바탕으로 말하면 된다.
이 질문에 따라 내가 담당하는 게임이 반드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동기 중 한 명은 담당한 게임을 단 한 번도 플레이하지 않았는데 담당한 경우가 있다.
4.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 질문
이 질문은 참 어렵다. 실제로 나는 면접 본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질문도 준비하지 않았다. 따라서 나는 해당 질문을 받을 때 회사 말고 직무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했다.
예시
1. 사업 PM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냐?
2. 본인이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무슨 뜻이냐?
사실 이 질문은 모든 회사가 다 해야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면접은 쌍방향 소통이기 때문에 사측은 무조건 질문, 지원자는 무조건 대답이면 대화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며 둘째, 면접은 사측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인 동시에 지원자가 사측을 평가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질문은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꼭 두려워하지 말고 편하게 질문하자.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아마 서류에 합격해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미래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직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니 지금 너무 힘들어도 조금만 더 견디자. 어차피 미래는 장미빛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