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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들섬

2020년 1분기 노들서가

브런치작가©기이해 | 노들서가 x 브런치 일상작가

by 기이해

지난 주말부터 서가가 문을 열었습니다. 다행히 전시회는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예상과 달리 전시회 장소가 축소되는 바람에 전시회 물품 정리를 위해 이번 주 서가에 잠시 들렀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장소가 협소해진 관계로 중요한 것만 중요하게 보여드리려고 작품 몇 점을 수거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노들서가 매니저님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어요. 2020년도 1분기 일상작가들을 위해 서가 매니저님들께서 이렇게 멋진 증서를 주셨어요.


노들서가 일상작가 증서.jpeg 브런치작가©기이해


으왓!! 노들서가 정말 감동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브런치도 함께 문서안에 뙇! 공동으로 주는 상을 받는 느낌적인 느낌?!




노들서가에서 2020년 1분기를 마치며 코로나 때문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추억들이 많이 쌓였습니다. 예술가로서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일하고 예술로 수입을 얻을 수 있을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가들과 토론도 했고 브런치 일상 작가님들이 각자 가지고 계신 생각을 나누고 서로에게 배웠습니다. 노들섬에 방문하신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게 하고 싶었지만 서울시 방역 지침으로 인해 불특정 다수를 초대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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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서가 일상작가 프로그램 브런치작가©기이해


2층 집필실에는 작가들이 있고 1층 서가에는 입점 서점들이 있는데 작년에는 출판사와 창작자가 좀처럼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열일하시는 노들서가 매니저님들 덕분에 2020년 1분기에는 노들서가에 입점 해 있는 서점 대표와 브런치 일상작가가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서가가 문 닫기 전)


모임에서 초대받은 작가님들과 만나는 시간도 있었고 일상작가님들의 몰랐던 이력과 출간하신 책들을 통해 얻은 경험들도 배웠습니다. 이번 계기로 출판 시장에 대해 뭔가 느끼는 점도 있었고요. 앞으로도 서가 입점 출판사들과 작가들이 함께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하게 되었어요.


겨울 노들섬에 설치된 아이스 스케이트장에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과 몇몇 작가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With my student | 마스크 썼으니 초상권은 괜찮겠지? 불편하면 말해줘요 작가님들 ^^


3월 첫 주 작가들과 함께 지극히 개인적으로, 봄 전시회를 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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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회를 계기로 전시 참여 작가들 대상으로 EBS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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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작가©기이해

영상에는 노들섬 X 브런치 일상작가 글세전에 대한 소개와 작가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저의 글, 그림도 화면에 예쁘게 담아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PD님께 감사인사 넣어야겠어요.


EBS 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 3부 - 도시에 불시착한 신인류를 위한 사용설명서

인터뷰 보기>> (노들섬 소개 30:52초부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회가 열린지 단 일주일 만에 서가가 문을 닫았고 5월 9일이 돼서야 다시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일상작가들은 서가에 나와 집필활동을 할 수 없었지만 매니저님들의 배려로 랜선 집필실에서 활동했고 매일 새로운 미션으로 작가들이 지루할 틈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랜선 집필실이라 다소 우리의 작품 활동이 뜸해지긴 했지만 랜선 집필실이 있어 참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돌아보니 순간순간이 매우 소중했고 감사했습니다. 서가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울고 웃었던 순간들, 지루한 오후 작가들과의 노들섬 한바퀴 산책길도, 힘든 날들에 방황할 때 힘을 많이 주셨던 모든 분들까지도 모두 생각납니다. 또 만나요! 부디!!




브런치작가©기이해


저는 돌아오는 7월에 노들 아틀리에 - 기초 드로잉 수업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클릭

기초 드로잉 수업.png 노들 아틀리에 기초 드로잉 수업 | 브런치작가©기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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