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패션 풀세트

by 무네



씩씩하고 장난기 가득한 두 남자아이와

피부가 까무잡잡하게 탄 엄마가

시골 잡화점을 찾아오셨다.


가게에 들썩들썩

생동감이 넘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중인 가족이었다.


연년생 두 아이를 데리고

바다며 오름 등을 다닌 덕에 새까매지신 엄마는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이 난다.


두 남자아이들과 한 달을 보냈음에도

그녀는 지친 흔적 없이

오히려 밝은 에너지가 가득하다.



오늘도

햇살 아래

바다에서 실컷 놀고 왔단다.



이제부터는

오로지 엄마만을 위한 시간


쇼핑 타임~










아이들은 가게 앞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느긋하게 쇼핑을 즐기는 엄마


그녀가 선택한 것은


치앙마이에서

인디고로 염색한 카렌족의 드레스


치앙마이에서

한 땀 한 땀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진 팔찌


치앙마이에서

데려온 화려한 색상의 귀걸이


치앙마이에서

데려온 찰랑찰랑 발찌


어쩜 모두 치앙마이에서 데려온

아이들이다^^


치앙마이 패션을 하고 나니

제주 원주민 같던 모습이

금세 치앙마이 주민으로 변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엄마는 취향으로 푹 즐길

다음 한달살이는

치앙마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캅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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