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부터
제주도에서는 풋감의 즙으로 염색한
갈옷을 많이들 입어왔다.
까슬까슬 갈옷은
바람도 잘 통하고 방수성이 좋아
습도가 높은 섬사람들의 잇템이었다.
이러한 장점 때문인가?
제주도 가정에는 으레 감나무가 한두 그루씩 있다.
'응' 잡화점 마당에도 감나무가 있는데
염색은 못해보고 감만 따먹었네. 흐흐흐
꽃처럼 밝은 두 친구가
쪽빛 인디고, 갈색의 에보니로
천연 염색한 옷을 한벌씩 사가셨다.
제주의 푸른 숲,
곶자왈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제주의 푸른 숲이랑 잘 어울리는 옷도 아름다웠지만
숲에서 활짝 웃는 두 분의 모습이 너무 맑고 화사했다.
자연에서 오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만든 옷들은
입는 사람에게도 좋은 기운을 주나보다.
기분이 말랑말랑해졌다.
두 사람이
함께 음식을 먹고
함께 여행을 하고
비슷한 취향의 옷을 입으며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레알 친구가 되겠지?
여행을 통해
두 사람의 우정은 더 깊어지고
아름다워졌을 거다.
좋은 친구가 나타나면
밝은 기운을 함께 나눠보자.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 너
친구
https://www.instagram.com/kikiki032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