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갈치

by 무네








살까?

말까?


작은 배낭 하나 메고

버스 여행중이던 소녀는

한참 고민을 한다.



야무진 눈매와

살짝 치켜든 입꼬리의 미소,

반짝이는 은빛의

매끄럽고 길쭉한 몸매를 가진 '응갈치'


소녀의 마음에 쏙 들어온다.




배낭보다도 키가 큰 '응갈치'.


그녀의 간절함에 응~하고

결국 배낭 속으로 들어 갔다.


배낭 밖으로 머리를 쏙 내민

'응갈치'가 밝은 미소를 보낸다.


소녀의 얼굴에도 미소가 한가득.



여행의 동반자.

소녀에게 여행친구가 생겼다.


여행이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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