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산책이 필요할 때

by dreamgirl


오늘도 만보 걷기 2
-《제2화, 너희도 산책이 필요할 때》

친정집에 들려 시간을 보낼 때 집에 있는 개들과 자주 산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도 일상이 지겨워 가끔씩 여행을 가는데
개들에게도 산책이 얼마나 좋겠어요

"갈까? 산책 갈까?"
말만 해도 꼬리를 흔들고 신이 나 방방 뜁니다.
우리 집 진돌이는 다른 두 마리의 개들을 산책시킬 때 질투가 나서 죽을라 해요.
조금만 기다리면 산책시켜 준다고 연신 말하지만 들릴 리 없습니다.






순돌이와 복순이

이 둘은 오빠 동생 사이가 좋아요.
복순이가 꼭 순돌이와 같이 산책을 가고 싶어 해서 한 번에 두 마리 개를 데리고 산책해야 하는 게 조금 힘들긴 합니다.
처음 녀석들은 뛰기 시작해요. 산책 나가는 게 흥분되는지 에너지가 엄청나죠.
한 번 산책을 할 때 30분 이상은 해주려고 해서 동네 주변을 함께 돌고 있어요.
웃긴 것은 집으로 돌아올 때 두 마리 개들도 지쳐한다는 것

함께 산책을 얼마나 했을까요?
처음에는 서로가 익숙하지 않아서 산책을 함께 나가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서로 자연을 같이 느끼고
중간중간 쉴만한 곳이 있으면
간식도 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해요.

제가 친정집으로 가면 누구보다 나를 먼저 반겨주는 아이들. 이제 우리는 친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산책 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산책을 함께 하는 친구들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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