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행복은 저 멀리에 있지 않다.
일요일 오후, 밥을 해먹기 귀찮다면 외식을 해도 행복,
고기를 먹기 싫어 생선구이 가게를 갔는데 애들이 잘 먹어도 행복,
밥을 먹고 느즈막히 산책을 가는 것도 행복,
아이들에게 비싼 간식을 사주지 않아도, 뻥튀기 하나를 사서 나눠 먹어서 행복,
두루미가 미꾸라지를 긴 부리로 잡아 먹는 것을 보자 아이들이 신기해 하는 것도 행복,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꽃 사이에서 가족 사진을 찍는 것도 행복,
진짜 행복은 바로 이 순간의 삶의 바다에 빠지는 것이다.
남의 바다가 아무리 깊고 아름다워도,
작은 내 바다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