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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광 Aug 31. 2022

자신에게 친절하기


1. 우리가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에게 먼저 친절할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자신을 존중할줄 알아야 그걸 바탕으로 역지사지를 통해 타인도 존중하고 친절할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미워하면서 타인을 진정 사랑할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2. 첫째는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고 관찰할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감정은 항상 그리고 절대적으로 옳다. 그 감정을 억제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자신을 존중하는 행동이 아닐뿐만 아니라 나중에 어리석은 판단이나 행동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될수 있다. 자신의 고유한 감정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알려주는 하나의 데이터이다. 그 감정을 억제하지 말라는 것이 그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고 행동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감정을 응시함을 통해서 자신을 수용하고 그게 뒤틀린 형태로 나타나지 않도록 다독거릴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어떤 일로 슬픈 감정이 들면 그걸 억제할게 아니라 충분히 슬퍼해야 그게 여한으로 남지 않고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감정을 관찰할 뿐만 아니라 그 감정을 존중하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계기로 삼고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3. 둘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사랑할수 있어야 한다. 현재를 불완전한 결핍의 상태로 이해하고 어떤 원하는 목표나 이상을 위해 현재의 나를 채찍질하고 혐오하는 방식은 건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크다. 그게 심해지면 자신과 화해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괴롭히게 되어서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상처를 줄수 있다.  자신을 긍정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에 대해 사회적인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타인과 다를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충분히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런 믿음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할 심리적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내가 중요시하는 긍정의 힘과도 연결된다.




4. 셋째는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이다. 조급한 마음은 경쟁이 치열하고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얻어지기 쉬우나 조급한 마음으로 실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관계만 해칠 뿐이다. 조급한 마음은 편협한 이해와 좁은 시야에서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남을 도와주는 giver 가 남의 것을 빼았는 taker 에게 늘 당할것 같지만 현실에서 커다란 성공을 이루는 사람은 taker 가 아닌 giver 라고 한다. 우리가 이해하는 것보다 세상은 훨씬 복잡하고 전체적인 인과 관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을 가진 사람보다는 좀더 넓고 풍요로운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이 이루어진다. 자신의 인생과 세상에 대해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보다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수 있고 자신에 대해서도 보다 편안하게 대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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