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땅(地)에 묻는다.
사람이 죽으면 물(水)에 흘려보낸다.
사람이 죽으면 불(火)에 태운다.
사람이 죽으면 바람(風)에 맡긴다.
사람의 몸은 네 가지 요소 지(地), 수(水), 화(火), 풍(風)으로 이루어졌네.
땅의 음식이 뼈와 살을 이루고,
물이 피와 땀을 이루고,
불이 체온을 유지하고,
바람이 호흡과 기운을 움직이네.
지구 또한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졌네.
땅의 식물로 인간은 생명을 얻고,
물로 인간은 생명을 얻고,
불로 인간은 생명을 얻고,
바람으로 인간은 생명을 얻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혼자 살아간다고 생각하네.
스스로와 타인을 나누고, 자신과 자연을 나누고 있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땅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매장하고,
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수장하고,
불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화장하고,
바람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풍장을 하네.
그렇다면,
남겨진 마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