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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0대 중반에 사서를 준비했어요
주변에서는 그냥 포기하라는 말도 들었구요
전공도 아닌데 지금 와서 뭘 하냐고도 했죠
근데 결국 지금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어요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위 따고
정사서 2급 자격증 받고 나서
취업까지 됐거든요
과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써드릴게요
왜 하필 도서관 사서였나
도서관 사서가 되려면 뭐가 필요한가
학점은행제를 선택한 이유
비전공자로 공부할 때 실제로 힘든 것들
반년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가
취업 후 깨달은 것들
1. 왜 하필 도서관 사서였나
저는 원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편안했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그 생각이 안 사라지더라구요
매일 출근이 무겁고, 이게 맞나 싶었는데
도서관에 오면 그 감각이 달랐어요
책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삶이 진짜 제 것 같았어요
30대 중반에 이게 현실이 될 수 있냐고
스스로 물었는데, 찾아보니 방법이 있었어요
2. 도서관 사서가 되려면 뭐가 필요한가
공공도서관 사서 채용 공고를 보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게 하나 있어요
정사서 2급 이상 자격증이에요
이건 도서관법으로 정해진 기준이고
시험을 따로 보는 게 아니에요
문헌정보학 관련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학위와 함께 자격증 신청 자격이 생기는 방식이에요
비전공자인 저한테는
이게 첫 번째 과제였어요
문헌정보학 학사학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핵심이었고
그게 학점은행제였어요
3. 학점은행제를 선택한 이유
편입도 고민했어요
근데 편입하면 최소 2년이고
직장을 그만둬야 했어요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선택이었죠
학점은행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직장 다니면서 병행 가능했어요
이미 4년제 학위가 있어서
복수전공으로 48학점만 들으면 된다는 것도
제 상황에 딱 맞았어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관리하는 공식 제도라서
학위 신뢰성에 대한 걱정도 없었어요
일반 대학 학위와 동등한
효력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니까요
4. 비전공자로 공부할 때 실제로 힘든 것들
솔직히 처음 배우는 내용들이라
생소한 용어들이 좀 있었어요
서지학, 목록법, 분류기호 같은 개념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죠
그래도 수업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배경지식 없이 시작해도 따라갈 수 있었어요
교수님께 문의하면 답도 해주시고
그 과정 자체가 대학 수업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어려운 과목은 구성론이나 조직론 쪽이었는데
강의를 여러 번 돌려보고 정리하면서
결국 다 이해할 수 있었어요
비전공자라고 못 하는 건 아니에요
5. 반년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가
퇴근 후 1~2시간 강의를 듣는 게 루틴이었어요
주중엔 강의 위주로, 주말엔 과제와 복습을 했어요
한 학기에 8~9과목 정도 들었는데
분산해서 들으니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시험 기간엔 좀 집중해서 준비했는데
문제가 수업 내용 안에서 출제되니까
강의만 꼼꼼히 들으면 어렵지 않았어요
벼락치기도 어느 정도 통하는 수준이었어요
두 학기를 마치고 행정 절차를 밟아서
학위 신청, 자격증 신청까지 마무리했을 때
6개월이 딱 걸렸어요
6. 취업 후 깨달은 것들
도서관 일이 생각보다 다양해요
단순히 책 빌려주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 기획, 정보 검색 지원, 아카이빙까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들이 꽤 있어요
그리고 취업 시장이 생각보다 넓었어요
공공도서관 외에도 기업 자료실, 출판사, 어학원
대학교 도서관, 연구기관 등
정사서 2급을 원하는 곳이 다양했어요
매일 책과 정보를 다루며 일한다는 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됐어요
비전공자였지만 지금은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도서관 사서라는 꿈,
30대라도 비전공자라도 방법이 있어요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으로
현실적인 길이 열려 있으니까요
꿈을 미루지 말고 지금 한 발 내딛어 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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