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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대 유아교육과 편입 관련
글을 쓰게 된 이O연입니다.
이름은 가리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 글을 쓰는 게 ..
그것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다니 무척 부끄럽네요.
저는 고등학교만 나오고
아무 일이나 하다가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애키우는
평범한 초보엄마에요.
애를 직접 길러보니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거구나
몸소 깨달았고
저를 키워주신 아빠랑
특히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이
자연히 생기더라고요ㅠ
그래도 아기가 해맑게 웃으면
힘든 것도 잠시 잊고 그래요
그렇게 생활하다가 어느 날
핸폰으로 저녁 장보는 중에
방송대 편입 글을 읽게 됐어요
처음에는 그냥 넘기려 했지만
터치를 실수해 버려서..
페이지에 들어갔고
저랑 비슷한 사람이 글을
적은 것 같길래 읽다 보니
뭔가 공감도 되고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 보면 그게 제 삶의
전환점이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캠퍼스 생활은 안하지만
방송대 유아교육과 다니면서
유치원교사라는 꿈도 갖고
나중에 아기가 좀 크면
유치원도 갈 건데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갖고 있어요
고등학교 나와서 대학생활
상상할 처지도 아니었는데
뿌듯하기도 하고
어디가서도 아이한테도
학력으로 부끄럽지 않을
엄마가 되어서 기쁘네요
저는 유치원선생님 목표로
방통대를 다니고 있어요.
유치원정교사 라는 게
이제 막 생각이란 걸 하는
아이들을 교육하다 보니
전문 지식과 자격증을 소지해
인정을 받아야 하더라고요
당연히 임용고시도 봐야하고
그러려면 교대원 들어가든가
정교사자격증따고 해야하는데
4년제유아교육과나
관련학과로 3년제전문대에서
상위10%성적으로 유지하면서
교직이수를 해야 하는 건데
제가 그쪽으로대학들어갔으면
모르지만 고등학교만 나오고
이미 애도 있다 보니
수능 준비를 하거나
다른 걸 하긴 어려웠죠.
설령 들어갔다 해도
상위10%는 너무 빡빡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데도 제가 이렇게
유치원선생님목표로
한발짝 내딛을 수 있었던 건
방송대 편입 성공이었는데요.
사실 편입이란 게 대졸 이상만
시도할 수 있는 건데
제가 어떻게 자격만들고
방통대편입을 진행했는지
이제부터 그 얘기를 좀
적어보려고 해요.
저의 고졸 방송대 편입 계획의
핵심은 학점은행제였는데
원래는 이쪽에 관심도 없었고
알아보려고 한 적도 없어서
처음 접했을 땐 '이런 게 있어?'
하고 못 믿겠더라고요.
저처럼 대학이 없거나
아니면 대학을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사람이라도
수업이랑 실습, 자격증 등의
활동으로 학점을 부여하고,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관련학위를 수여해주는데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있다길래
의심돼도 믿어 보자 싶었어요.
그거에 대해 더 검색하다가
커리큘럼을 도와주는
전문 멘토가 있다는 걸 알아서
정말 되긴 하나 하고
확인도 해 볼겸 문의를 드렸죠.
얼마 후에 답이 왔는데,
얘기를 하면서 제도에 대한
의심도 많이 사라지고
이걸 하면 나도 유치원교사
도전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시작해 버렸어요.
유치원선생님자격계획설계
도와주실 수 있냐는
질문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멘토와의 대화에서,
제 최동학력이 무엇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변을 해 드렸고, 이후에
방송대 편입 커리큘럼 안내
받았는데요, 어디서 수업 받고
학점인정신청은 어디서 하는지
같은 것도 간단히 들었어요.
점수 잘 받는 방법도 말씀해주셔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방송대 유아교육과에 들어가려면
점수가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쉽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했는데요.
그런점에서 시험이 걱정이었는데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니까
시간표나 순서가 따로 없었고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보고
기간 안에 원할 때 접속해서
응시할 수 있다보니까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았죠.
특히 감독관이 없어서 그런지
긴장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출석, 과제, 시험이 대표적이었죠.
출석은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한데
일주일에 영상이 하나씩 올라오면
14일 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틀어놓기만 해도 만점이었고
과제는 강의자료를 참고해서도
충분히 가능한 단순 보고서였어요.
멘토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주시기도 하고
이렇게 3개월 정도 과정으로
30학점을 취득할 수 있었는데요.
지원시기에 맞춰서 서류 작성하고
무사히 지원까지 할 수 있었는데
점수 자체는 잘 받아서 괜찮았는데
그래도 만점은 아니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1월에 발표였는데 최초합격까지는
바라지 않았는데 합격 통보를 받았고
뭔가 얼떨떨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1주일 뒤면 개강하는 날인데
여러분들도 목표가 있다면
뭔가 시작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벌써 2월도 끝나가는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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