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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식물보호산업기사 학점은행제
알아보고 조건 만들 수 있었는데요
처음부터 이걸 알아보고 시작한 건 아닌데
우연한 기회로 접하고 시작해 보고
벌써 준비가 다 되었다니
제가 진행한 커리큘럼을
글로 적어서 이쪽에 관심 있는 분이나
시작하려는 분에게
약간의 팁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나오고 나서
바로 아무 회사에 지원해서 다니던
직장인이었습니다.
열심히 하면서 경력도 쌓고
거래처랑 신뢰도도 올렸지만
직업이 좋은 편은 아니라
비전을 볼 수는 없었고
나이가 들다 보니
노후준비도 해야 하는데
하고 있는 일 계속하면서
뭔가 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기술이나 라이선스 하나만 있어도
그쪽으로 찾아볼 수도 있을 텐데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면허증뿐이었고요.
점점 나중에 대한 걱정이 커져서
결국 저녁에 밥먹으면서
아내랑 같이 의논한 결과
뭔가 하나를 미리 따놓자
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가 뭐 한다고 하면
딱히 반대할 것도 아니라
당연한 결과긴 했고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응시요건
만들 수 있었네요.
그래서 앞으로 뭘 따면 좋을까
생각을 좀 해 보았는데
친한 파트너중 한명으로부터
식물쪽산기사를 준비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게 뭔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요즘 등산을 되도록이면 매주
가려고 하고 실제로 가고 있어서
아 이거 괜찮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보니까 도전하기 위한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요건이
따로 있었지요.
첫 번째는 관련전공 2년제졸이상
나와야 하는 거였고
두번째는 기능사취득후
1년이상일했어야 하고
세번째로는 순수경력
2년이상이어야 했으며
네번째로는 학점이란 거 41
들고 있어야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고졸이어서
학력으로는 뭐 할 수가 없었고
하고 있는 것도 전혀 그쪽과는
관련없는 분야였습니다.
그렇다고 등산자주가는 걸
경력으로 칠 순 없고요.
결국 입시를 하거나 해야 하는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지만
이 나이에 수능같은 거
준비하는 것도 이상하고
고3이나 재수하는 아이들을
꺾고 간다는 것도 좀 그랬죠.
애초에 가능한가도 싶고,
입학한대도 지금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저녁먹을시간에 가서
수업듣자니 그것도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못 해도 2~3년 걸리는데
생계는 어떡하고요.
그래서 안 될라보다 하고
지금하고 있는 거나 열심히 하자
만약 일못하게 되면 자식들이
어떻게 해주지 않을까
하며 포기하려 했습니다.
여느날처럼 사람만나고
하다가 처음 말을 꺼낸
그 친구가 찾아왔지요.
뭐 새로운 거 준비한다면서
자기가 추천한 거 알아봤냐고
그러길래 나는 안 될거라 했죠.
제가 고졸인 걸 몰랐던 건지
알면서 일부러 반쯤 놀리려고
꺼낸 말인지 조금 밉기도 했습니다.
돌아온 반응은 제 마음과
전혀 다른 거였습니다.
저도 할 수 있다는 거였죠.
시험보기전에 기본적인 요구사항이
어떻게 가능하냐 되물으니
평생뭐시기를 이용하면
학력만들고 응시할 수 있다더군요
그자리에서 직접 폰으로 검색해서
찾고 보여줬는데
국가평생교육제도를 이용한
식물보호산업기사 학점은행제
과정이었습니다.
처음 보고 처음 듣는 거라 생소했는데
나라에서 법으로 인정하고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학교뿐 아니라 다양한 학습이나
라이선스를 점수로 인정하여
일정조건충족 시
그에 맞는 학위를
부여하는 제도였습니다.
온라인수업으로 이루어져있기에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시간표대로 출석이 어려운
사람도 큰 무리 없이 진행하면서
학력개선이나 새학위필요 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걸 이용하면 자기가 추천해준 거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요건 만들어서
도전할 수 있다고 그친구는 말했죠
혼자하는 게 힘들다면
이거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 있으니까
거기로 물어보라고도 했습니다.
일마치고 집에가서 검색해보다가
학습멘토라는 사람을 만나
이러이러한 것을 하려고 한다고
말을 해 놓았습니다.
제가 준 정보가 부족했는지
최종학력이 어떻게되는지 부터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그리곤 제가 알아본 요구사항을
차례대로 말했는데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이면
그냥41만 채우면 된다더군요
일단 저는 그게 뭔지 몰랐기에
그래서 어떻게하면 되냐고
물어봤죠.
설명해준 계획은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요점은 수업듣고 점수받는 거였죠.
식물보호산업기사 학점은행
커리큘럼을 받아서 확인했을 때
제가 들을 강의는 14개인데
수강제한이란 게 있다고
한 번에 다 듣는 게 아닌
두 번에 걸쳐 나눠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단 걸 알았습니다.
조금 이해는 안 됐지만
법이 그렇대서 그런가보다 했고
원한다면 여기서 자격증 하나 따서
기간이랑 그런 걸 줄일 수 있다는데
저는 일이 좀 바쁜 편이라
그건 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대로 진행하는데
혹시라도 나중에 변경하고 싶으면
식물보호산업기사 학점은행제 기간을
바꿀 수 있으니 얘기해 달라더군요.
수업은 모두 인강이었는데
따로 시간표가 없어서
제가 일마치고 집에와서
들어도 상관이 없었고
출석은 못 해도 인정기간이
2주나 된다길래 하루정도 못 들으면
다음날 몰아서 듣거나
주말에 점심먹고 듣기도 했습니다
공동인증서란 거 발급받아서
사용했는데 그거랑
행정처리하는 게 좀 어렵긴 했는데
그거 말고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학기 수강도 모두 끝나서
마침내 자격요건을 맞출 수 있었죠
처음에는 좌절도 하고
오해해서 나무라는 심정도 있었는데
이렇게 마치고 보니까
이게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거였는지 긴가민가하네요
이제 시험보고 합격만하면 끝인데
감개무량합니다.
여러분중에서도 저처럼
일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나중에 걱정이신 분들은
식물보호산업기사 학점은행제
진행해 보시는 길 바랍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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