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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뀰사마 Jan 11. 2022

2022.1.9 ~ 2022.1.11

활동 가산점 입시를 앞둔 미국/호주 고딩처럼 30대를 보내고 있는 뀰사마

9 Jan 2022


락스미스를 셋업하면서 멜로딕스 키보드도 잠시 두들겨보았다. 드럼 비트를 익혀보자고 구독했는데 정작 하이햇페달은 언제 픽업이 될지 가늠되지가 않아 속수무책. 그리고 Pylometrics 운동들을 유튜브에 모으기 시작했다. 나중에 Gym을 안 가고 펜싱이랑 검도 수업으로 주3일 운동량을 채우게 되면 남는 시간동안은 저스트댄스, Agility 트레이닝으로 운동량을 채워야겠다.


10  Jan 2022


방통대와 학점인정 법학사 과정에 대해서 알아봄.

그리고 호주오픈유니버시티에 문의함. 과목 과정이 Accredited 한게 보이지 않음. 결국 제일 확실한 건 1-1.5년 과정에 온라인으로 수업 모듈 제공하는 UTS 트레이드마크 어토니 과정이 제일 나은데 학비가 23000불...^^...ㅅㅂ...


고민을 좀 빡시게 해봐야겠어...ㅎㅎ...ㅎ...사실 제일 건들여보고 싶은 건 Penn State 대학에서 Coursera 플랫폼을 통해 강의하는 건데 이건 써티를 발행할 때 성적표를 나눠줄지 어떨지 감이 안 잡힌다. 조지아테크 같은 경우는 eDX모듈 진행이나 실제 수업 진행이나 과제 제출, 시험, 강의 모듈이 같아서 수업 내용 난이도와 진행 시간 자체는 별 차이 없던데...펜스테이트의 강의는 만약 패스하고 써티 받으면 성적표는 어떤 방식으로 나오는지 언급이 없네. 

 

Melodics 드럼은 둘째치고 키보드랑 패드나 조지기로 함. 칼링포드뮤직에서 주문한 하이햇 페달은 소식이 없어서 어차피 드럼비트나 그루브는 연습 못하니까 일렉디제잉 패드 리듬이나 익히기로 함. 난 70살 할머니가 되어서 젊은 애기들 노는 클럽가서 찌인하게 플레이트 돌리는 디제이가 될거야^^ 몰랐는데 조지아테크도 법과 대학이 있더라. 근데 미국법률 수업이 호주 지적재산권 어토니 협회에서 얼마나 인정해줄지 모르니 그걸로 딱히 모험하기는 싫음. 학비가 한두푼도 아니고. 



11 Jan 2022


로보 청소기를 지름. 신상품은 아니고 페북 당근^^ 페북 당근은 소중하다오^^ 지른 상품은 삼성 나비봇. 잔잔바리 할일이 많다보니까 하다못해 집안일이라도 외주를 줘야하는 타이밍이 오기 시작했다.


쿼런틴때문에 딱히 오프라인시험을 치기가 어려워서 방통대 대학교도 기말시험치러 가진 못할 거 같다. 시간제 과제물 과목이나 좀 듣고 말지. 

지적재산권&저작권 법무 대리인 자격증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렇다고 변호사 루트 타기엔 너무 빡시고 말이 안된다. 결국 제일 접근성 있는게 Trademark Attorney인거 같은데 왜 이렇게 코스 제공해 주는 곳이 없냐..? 


결국 이것저것 다 뒤진 결과 뉴잉글랜드 대학에서 제공하는 Intro to Law랑 방통대 시간제에서 제공하는 지적재산권 수업만 해당하고 상표권에 대한 상세한 수업은 UTS에 문의해봐야겠다..따로 수업만 좀 들을수 없겠냐고...내가 딱히 Graduate Certificate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accredited 되는 클래스는 따로 있는데 굳이 법조계에서 일할 것도 아닌데 학위까지 가는 건 좀 오바같다. 나중에 뭐 미국이나 호주 지적재산권과 컨텐츠 창작업계쪽 전문으로 변호사가 된다면 한번 방통대 법학석사나 미국 온라인 LLM을 시도해볼수도 있겠으나 나는 마케팅 테크 컨설턴트직을 딱히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변호사 자격을 딴다고 해도 호주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턴을 몇년 해야하는데 내가 4-50대 창업을 노릴 나이에 인턴으로 새 업계에서 다시 들어갈 맘도 추후도 없고 말이져..


애초에 Trademark Attorney도 나중에 십년 후 쯤에 큰 회사 디렉터로 진급하거나 혼자 회사차릴때 브랜딩 관리로 써먹으려고 그런거지 그 이외에 법률 분야는...음 그냥 돈 써서 변호사 외주주자. 


여차하면 UTS 법학준석사과정에 물어보고 걍 등록만 하고 필수 수업 몇개 먼저 들은 다음에 드롭하면 안되냐고..ㅋㅋ..ㅋㅋ..찔러나 볼까. 조지아 테크에서 데이터 싸이언스 코스로 석사과정 듣는것도 빡신데 여기서 다른 준석사과정을 얹을 자신이 없음. 


아 그리고 1월 발부터 헬스클럽을 좀 쉬기로 했다. 할 일이 너무 많기도 하고 클래스가 아니면 운동하러 잘 안가는데 그 클래스마저 이제 가기가 너무 버겁고..내가 집중하는 운동은 Agility & Explosive 위주인데 이런 Pylometrics 중심의 체계적인 클래스는 어느 짐을 가도 잘 없는 것 같다. 


하다못해 검도 초급반 몇달 동안은 아마 빡시게 나갈거 같으니까 그때만 좀 헬스클럽을 잠시 프리즈하고 추후에 검도를 계속 할 것이냐 결정하는 시점에서 헬스클럽으로의 복귀를 고민해 봐야겠다. 월-펜싱 사브르 수-검도 초급 훈련 금-펜싱 사브르 토-검도 초급훈련 이렇게 시간표를 짜도 벌써 주 4일 빡신 운동 스케줄이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이나 Agility 트레이닝, 춤 연습이나 드리블 연습으로 채우면 주 7일 운동은 쌉가능일듯. 


뀰사마야..니가 정녕 전중년을 앞둔 나이인데 어쩜 하는 짓은 무슨 아이비리그 활동 특채 가산점을 노리는 하이스쿨러니...? 이러니까 구파트너가 '너랑 결별할래..내가 하고 싶은 건 내가 낳은 자식을 이것저것 시키며 키우는 거지, 내 파트너를 프린세스 메이커하는게 아니라고!!!'이러며 세퍼레이션 서류에 사인을 했지...하지만 인생은 어차피 짧게 한방에 살다 가는 거라는 나의 지침에 따라 그냥 하고 싶은데로 살기로 했다. 나는 늙어서 몸이 노쇠해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구. 이미 고등학생-대학생때 못해본 후회의 업보를 지금 십수년이 지나서야 지고 있는데^^; 


그나저나 이렇게 얼추 정기적으로 계속 하는 일들을 나열하고 나니 나는 정말 눈코뜰새없이 살고 있군. 로보청소기 솔직히 너무 막 지른거 아닌가 고민했는데 잘 지른거 같다...가정일은 역시 외주 줄 수 있으면 외주 주는게 최고다. 


나는 요즘 남의 의견이나 입장도 거의 안 듣고 내 일만 딱 나열해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이전엔 내가 너무 스스로 세상을 좁게 바운더리를 그리는게 아닌가 싶어 일부러 귀를 열고 남의 말을 내 행동이나 일상에 좀 반영하려고 했는데 다 하등 쓸데없고 되려 일을 진행하고 종결 짓는데 집중력만 흐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건 남이 틀렸고 내가 맞았다 우기는게 아니라 그냥 내 스스로의 인생 Metrics와 Indexing을 미세하게 잘 칼리브레이션하는 게 나 자신이라서 그냥 나 자신을 믿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그렇다. 데이터 아날리틱스 컨설팅을 할 때도 사공이 많으면 맞는게 하나도 없는 Insight report만 추려지듯이 말이다. 


고로 요즘은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사는지 굳이 주변에도 얘기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브런치에 일기로만 기록한다. 어차피 남에게 이야기해봤자 내 일거수 일투족 다이어리를 1년-1개월-1주일 단위로 분석하지도 않는 사람이 그저 자기 시각에서 의견을 얹을 뿐이라 그냥 온전히 내 계획을 Execution하는데 산만하게만 만들뿐이다. 가장 좋은 건 어떤 활동을 할 때 그냥 그 활동을 같이 하는 커뮤니티 멤버들과 그 활동에 관해서만 두루두루 이야기하는 게 가장 나은 것 같다. 어차피 성공을 해도 그 결과는 내가 갖고 실패를 해도 그 위험은 내가 다 받아야한다. 이왕 지옥문이 열릴거라면 그냥 내가 스스로 지옥문을 여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  


내일은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아식스 아울렛에 가서 펜싱화를 대체할 Gel 시리즈 배구화, 테니스화, 라켓화 등을 좀 둘러보고 이쁜거 있으면 질러야겠다 :) 코스트코가서 Rapid Angigen도 좀 집어와야지.매물이 남아 있으면. 어딜가나 품절이라 어휴 난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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