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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봉길 May 12. 2022

살아있기 위한 변명

좋아하는 말만 하고 듣고 싶은 사람.

그 중에 내가 있다.

싫은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들,

그 말들보다 더

또 다른 이들에게 싫은 말을 하고.


싫어했지만,

억지로 좋아하려 했던 것들을

밖에 내놓으려 할 때,

그렇다, 행복의 종류는 많지만,

그 느낌은 하나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불만족스러움으로 인해

억지로 살아갈 때가 더 많은 법.

또한 그러나

좋아하는 말을 스스로 거두어들일 때,

슬프지 않고 사는 법을 깨닫게 되는 것.


문제는 먼저 좋아하는 말과

싫어하는 말을 구분하는 일이다.

평생 구분해도 모두 같아 보이느니

편리하게 뒤집고 뒤집을 것이로다.

다만 지금은

그저 한 쪽만 바라보고 걸어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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