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지난밤 깊은 단잠으로 품어주시고 아무 공로 없는 우리에게 새 아침을 허락하시어 피곤한 두 눈을 다시 뜨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들숨과 날숨이 아버지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시며
우리의 귀와 입술이 아버지의 나라를 보게 하시며
우리의 손과 발이 아버지의 뜻을 하늘에서 이루심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가는 주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어지게 하옵소서.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신 아버지
아버지께 엎드려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우리의 초라한 빈손을 붙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양식으로 우리의 영과 육이 새 힘을 얻게 하시어 오늘 하루 살아갈 소망을 얻게 하시며 우는 사자같은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믿음의 자녀로 살아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아버지
주홍같이 붉디붉은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어 흰 눈처럼 깨끗하게 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차마 어쩌지 못하는 우리의 허물 앞에 몸부림치게 하시며 허물을 거울삼아 다른 사람의 허물 앞에 선악 간의 입을 다물게 하옵소서.
우리를 악에서 구하신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보옵시니 감사합니다.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는 인생들을 불쌍히 보옵시어 시험에서 건져주시며 악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광 되시는 아버지
아버지의 것을 아버지의 것으로 인정하는 자녀로 살아지게 하시오니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권능과 아버지의 영광이 영원무궁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