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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플릭스 May 16. 2018

영국 시트콤이 ‘섹스’를 다루는 법

넷플릭스; 추잉검(Chewing Gum)

1.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코믹 드라마
2. 충만한 영국 발음


    둘 중 하나라도 끌린다면 추천하는 영국 시트콤 <추잉검(chweing gum)>!


*참고로 이 시트콤은 '청소년 관람 불가'다. 항상 후방을 살피시길...




    영국에서도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타워햄리츠 구. 그곳에 사는 '트레이시'의 목표는 오직 탈처녀!


독특한 외모가 매력인 트레이시. Netflix


    그런 트레이시의 욕구(?)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남자친구 '로널드'는 혼전순결을 따르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로널드는 사실 동성애자! 그래서 그는 트레이시의 탈처녀에 일조할 수 없다.


    로널드와 헤어진 트레이시는 '코너(시인이자 백수)'와의 교제로 목적 달성에 나선다.


코너와의 하룻밤(후방주의). Netflix


    탈처녀에 대한 트레이시의 욕망은 그 영역을 더 넓혀 나간다. 중고 섹스토이 사업을 하고, 인디언 페티시(?)가 있는 유부남을 만나기도 한다. 그녀의 일상은 단 한순간도 평범할 때가 없다.


유부남 가족 등장 3초 전. Netflix


    이성에 대한 욕망이 끓어 오르지만 뭣도 모르는 '신시아'. 개방적인 성생활을 일삼는 트레이시의 정신적 지주 '캔디스'. 누구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캐릭터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들이 조화를 이루어 <추잉검>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자극적인 소재지만 독특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추잉검>!


    보는 내내 '캐릭터와 배우가 어떻게 저렇게 잘 어울리지?'했는데 알고 보니 주인공 미카엘라 코엘은 실제 이 드라마의 제작자라고 해 놀랐다!


    코미디, 영국 발음 성애자인 나에게 <추잉검>은 시즌2로 끝나기엔 아쉽기 그지없는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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