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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_ 강혜진

매거진 "함께" 작가 소개 및 브런치북 리뷰

by 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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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_ 강혜진

초등학교 교사


작가소개


좋은 엄마이자 훌륭한 초등교사가 되고 싶었다. 결국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에서 길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출간도서>
나부터 챙기기로 했습니다

문장, 살아갈 힘을 얻다

모든 순간마다 선택은 옳았다

읽고 일하며 살아간다

나는 가끔 철학자가 된다

나부터 달라지는 중

전자책 RHE 부모교육



작가의 책소개


매일 저녁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쌓여있는 설거지를 하려고 싱크대 앞에 서면 우울이 밀려왔습니다.

평생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해야 하는 것들에만 관심을 잔뜩 기울이며 살았어요.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가 다섯 살 되던 해, 유치원에서 받아온 학습지에 답을 할 수가 없었어요.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 노래, 여행해 보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저는 대답 대신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노래는 잘 알면서, 남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도 알면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어요. 부모님의 이혼, 경 제적으로 어려웠던 유년시절, 도망치듯 결혼을 선택했던 그때. 행복을 원했지만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결심했습니다.

그래, 이제 나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참으며 살지 않겠어. 나 이제 설거지 안 해! 그 여정을 이 에세이에 담았습니다.



https://brunch.co.kr/@karismaxy/60


<나 이제 설거지 안 해>

30화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1. 설거지 앞에서 피어난 ‘나’의 선언


“매일 저녁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쌓여있는 설거지를 하려고 싱크대 앞에 서면 우울이 밀려왔습니다.”


브런치북 《나 이제 설거지 안 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작가 강혜진은 평생 ‘해야 하는 일’에만 몰두해 온 삶을 고백합니다.


아이 다섯 살, 유치원 학습지에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노래·여행지”를 적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날,
그녀는 깨달았습니다.


“아이와 남편의 취향은 알지만, 내 취향은 모른다.”
부모님 이혼, 경제적 어려움, 도망치듯 한 결혼,
그 모든 상처를 끌어안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그녀는 선언합니다.


이제 내가 싫어하는 걸 참지 않겠다.

이제 설거지 안 해!”


이 책은 그 반항의 여정을 담은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일상의 작은 거부가 어떻게 자아 회복으로 이어지는지, 희생의 덫에서 벗어나 행복한 게으름을 선택하는 용기를 솔직하고 생생한 목소리로 전합니다.


제목은 유머지만, 내용은 진심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진짜 엄마의 기록,
그것이 《나 이제 설거지 안 해》의 본질입니다.



2. 30화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호랑이 꿈이 남긴 1년의 선물


30화는 편지 형식의 유언처럼 시작됩니다.
“주원아, 주하야,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작가는 무시무시한 호랑이 꿈을 꾼 후,
죽음이 1년 남았다는 가정 아래 버킷리스트를 다시 씁니다.


과거엔 세계 여행, 오토바이 폭주, 땡땡이가 적혔지만, 이제는하나, 너희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꿈에서 호랑이에게 무릎 꿇고 빌던 그 순간,
그녀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보다 더 사랑하는 건,
바로 내 아들과 딸이다.”


이 문장은 모성애의 본질을 단 한 줄로 응축합니다.
남편의 죽음 공포, 할머니 장례식의 기억도 살짝 스치며, 가족의 아픔이 배경이 되어 사랑의 깊이를 더합니다.
30화는 단순한 잔소리가 아닌, 죽음을 통해 명확해진 삶의 우선순위를 전하는 감동적인 유산 편지입니다.


3. 배움의 자세, 실패의 용기

주원·주하의 성장 이야기


핵심 메시지는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거라.”


이를 증명하듯, 두 아이의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주원은 담임선생님에 대한 푸념 끝에
“캄캄한 밤에도 희미한 불빛을 찾아 길을 가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처음엔 답답했던 선생님에게서도 배울 점을 찾은 후, “그때 선생님, 꽤 괜찮은 분이었어”라고 말합니다.


이 장면은 인내와 관찰의 힘을 보여줍니다.
주하는 어린이회장 선거에 도전합니다.
포스터 제작, 새벽 운동, 연설 연습.


엄마 도움 없이 해낸 모든 과정이 당선 여부보다 값집니다.


“실패를 백번, 천 번, 만 번 쌓는 네가 되길 바란다”는 어머니의 응원은 도전의 본질을 일깨웁니다.

이 두 이야기는 잔소리가 아닌 경험으로 전해져,
독자들에게 성장의 모델이 됩니다.


작가는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 교육입니다.



4. 완벽하지 않아도 행복한

엄마의 유언


마무리는 자유로운 축복입니다.
“설거지 쌓아놓는 게으름, 그러나 행복한 엄마의 소소한 변명”


“조금 삐뚤어져도 돼. 엄마는 너희의 그

일탈마저도 응원하마.”
책 제목과 30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입니다.
‘나 이제 설거지 안 해’는 완벽한 가정의 기준이 아니라, 나를 위한 선택의 상징입니다.


작가는 약속합니다.
“호랑이가 다시 와도, 너희를 위해 1년을 더 구걸할게.”


그리고 이 책을 유산으로 남깁니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던” 삶에서
“그래도 괜찮다”는 삶으로의 전환,
그 여정이 30화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신의 설거지도 달라질 책,


《나 이제 설거지 안 해》는 책 소개와 30화만으로도 자기 발견 → 사랑의 재정의 → 자유의 선언이라는 완벽한 서사를 완성합니다.


소개는 문제 제기와 각성을,
30화는 성찰과 유산을 담당합니다.


감동은 과장되지 않고,
공감은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싱크대 앞에 서서
“나 이제 설거지… 조금만 있다가 할게”라고 말할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행복의 시작입니다.


강력 추천

자신을 잃어가던 모든 엄마, 아빠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묻고 싶은 모든 사람
잔소리 대신 사랑을 전하고 싶은 부모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행복한 내가 먼저다.”


《나 이제 설거지 안 해》는 그 문장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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