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볼일이 있어 거창에서 고속버스에 탑승을 했다. 근무를 마치고 표를 끊었다. 승무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고 승강장에서 기다렸다. 정말 오랜만에 타는 버스는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를 회상하게 해 주었다. 2016년 두려움과 설렘으로 버스를 타고 서울을 향해 갔었다. 그리고 지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고 맨 뒷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추억의 길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피곤했는지 버스가 편했는지 잠을 청했고 어느새 다음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해 있었다. 시골에 버스 정류장은 정겹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서울 가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버스는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서울을 향해 달려갔다. 도착 시간을 보니 점심 지나서 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버스는 교통상황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편안했다. 뚜벅이 여행 시절 고속버스를 이용을 자주 했었다. 그 시절이 그리워서 버스 여행을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 어느새 서울에 도착을 했고 지하철 어플을 켜고 목적지로 향했다. 환승게이트를 거쳐서 지도를 따라 모임장소에 가서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뵙고 담소를 나누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집중하다 보니 빠르게 흐른 시간이 아쉬웠다. 막차를 타고 귀가를 하면서 밤 야경을 보면서 몇 년 만에 버스를 타고 서울 여행 감회가 새롭고 너무 좋았다.